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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152

청계산과 백운호수 모처럼 쉬는 일요일에 경기도 의왕시의 청계산과 백운호수에 나들이하고 왔습니다. 석가탄신일 다음주라 아직 청계사에는 형형색색의 연등들이 그대로 달려있었고 청계산 숲속의 산책로는 말그대로 초록의 향연이었습니다. 백운호수에서는 모터보트를 타며 그간 쌓였던 스트뤠쓰를 한방에 날려버렸습니다. 간만에 알차고 즐거운 가족 나들이여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 차를 청계사의 바로 아래에까지 몰고와 주차해 놓고 저 높은 계단을 올라 우선 사찰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계단이 정말 높아 가위바위보하며 오르기 게임만 해도 하루가 다 지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이들 하십니다. ㅋㅋ 석가탄신일에 달아놨던 연등들이 아직 그대로 있어 더욱 화려해 보입니다. 딸아이가 5살 무렵인 때에 와서 저 물을 마신 후로 7년만에 이제 동생.. 2013. 5. 28.
쌀국수 먹는 날 가입한 어느 카페의 공지 메일을 통해 우연히 알게된 쌀국수 제품후기 체험단 모집에 응모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v 사실은 당첨 메일이 온줄도 모르고 지나쳤다가 담당자 분께서 친히 제 블로그에 당첨 소식을 알려주셔서 무사히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친절한 배려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호돌이 쌀국수 멸치맛 한 박스(20개 들이)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사각형의 용기가 차곡차곡 쌓여있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흐뭇합니다. 끓는물에 3분, 정수기물에 5분이면 간편하게 쌀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순간입니다. 포장을 뜯고(매우 깔끔하게 잘 뜯어집니다) 하얀 속살을 드러낸 면발에 스프를 얹어줍니다. 끓는물에 3분, 정수기물에 5분인데 저는 정수기물을 받아 조.. 2013. 5. 28.
오이도 역사공원 벽화 그리기 문화재청은 1988년부터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일대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벌여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패각층, 불자리, 집자리, 온돌유구 등이 확인돼 2002년 4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제441호)으로 지정했습니다. 또한 시흥시는 2016년까지 378억원을 들여 오이도 일대 37만2천389㎡에 전시관, 전망대, 탐방로, 야생화 단지, 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역사공원 부지에는 1.5km 길이의 울타리가 쳐져 있는데 이곳에 벽화를 그리는 행사가 5월 25일 있었습니다. 벽화그리기에는 지역 주민, 단체, 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으며 밑그림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안양예고, 미술학원 학생들이 맡았고 결국 최단 시간에 최다 인원(1,468명)이 동원돼 완성한 국내 최고기록으.. 2013. 5. 27.
건대 통골뱅이 석가탄신일에 어린이대공원 투어를 마치고 들른 곳은 맛집으로 유명한 건대 먹자골목의 통골뱅이 집입니다. 여러 방송에서 소개되었고 볼 때마다 꼭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맛을 보게 되었군요. 보통은 골뱅이를 을지로에서처럼 파를 곁들인 양념과 버무려 먹거나 소면과 함께 비벼먹는게 일반적인데 이 집은 특이하게 골뱅이탕으로 유명하고 이러한 요리법을 특허까지 냈다고 합니다. 먹자골목 초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로처럼 생긴 골목을 요리조리 찾아 들어가야 하고 원래는 가정집이었던 것을 개조하여 비좁고 불편해 보입니다. 맞은편에 2호점이 있긴한데 그래도 원조집에서 먹는게 낫겠죠? 6시에 영업을 시작하는데 조금 일찍 도착하여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 잠시 시간을 때우고 6시 5분 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미 몇 테.. 2013. 5. 20.
어린이대공원 석가탄신일을 맞아 온 가족이 모처럼 쉬는 마당에 어디로 나들이를 갈까 고민하던 차에 가까운 청계사를 가려고 하다가 아무래도 석탄일 당일에 사찰에 가는 것은 무리일 듯 싶어서 급하게 행선지를 어린이대공원으로 정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꽤 더운 편이었지만 바람도 어느 정도 불어주고 곳곳에 분수대도 있고 그늘진 곳도 많아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와서 입장료가 무료로 바뀐 것도 처음 알았네요. ^^; 메인 놀이동산은 새단장을 한다고 공사중이어서 조그마한 어린이 놀이기구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에겐 그럭저럭 즐길만한 것들이 있지만 첫째에게는 택도 없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첫째가 유일하게 이용한 '유로번지점프'입니다. 꽤 스릴 있고 재미있다고 하며 만족해했습니다. .. 2013. 5. 20.
유치원 운동회 아들녀석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운동회를 개최했습니다. 재작년에는 참석했지만 작년에는 일이 있어 참여를 하지 못했고 올해도 출근을 해야할 상황이었지만 유치원에서의 마지막 운동회이기도 하고 아빠가 참석을 하지 못하면 여러 모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어린이날 근무하는 걸로.. ^^; 엄마아빠가 다툴 때 어떻게 할거냐는 물음에 저렇게 답을 했군요. 재롱을 보기 위해 위장 싸움을 한 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ㅋㅋ 반칙왕. 손을 쓰면 안되는데 먹을 것에 눈이 멀어서...^^; 때로는 아빠와, 또는 엄마와, 그리고 누나와 함께 하니 지루하지도 않고 한결 든든합니다. 10명이 함께 뛰는 달리기에서 3등을 했습니다. 무척 자랑스러워 합니다. ^O^ 누나도 달리기를 합니다... 2013. 5. 5.
옥구공원의 봄 실로 오랜만에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식구들과 집 근처 공원에 나가서 봄 꽃 향기를 느끼고 왔습니다. 아직 바람도 차고 꽃이 만개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완연한 봄은 기필코 다가오겠지요. 2013. 4. 21.
2013 서울모터쇼 #02 서울모터쇼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국제모터쇼라는 타이틀을 걸고 개최합니다만 국제적인 경기 침체와 더불어 신차와 다양한 컨셉카의 출전이 적었고 소위 최고급 수퍼카들의 불참이 이어져 기대치에 모자랐다는 평가를 듣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모처럼 아들과 함께 단둘이 오붓하게 시간을 보낸 것으로 만족을 합니다만...^^; 자동차가 그냥 굴러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여러 부품들과 첨단 장비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물론 수많은 협력 업체들의 기술력을 빌려온 경우도 많겠죠. 자동차로 먹고사는 인구가 대단한 나라에서 중소 협력 업체들도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메이저 그룹들이 배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갑'이라는 위치와 권력을 앞세워 힘 없는 사람들을 누르는 일 좀 제발 하지 .. 2013. 4. 8.
2013 서울모터쇼 #01 2013 서울모터쇼가 3월 29일(금)부터 4월 7일(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아내가 자동차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어 티켓을 두 장 구해주어 제가 쉬는 수요일에 유치원을 땡땡이치게 하고 아들녀석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들어차 있어서 주차하는데 애를 좀 먹었지만 전시관은 생각보다 한산하여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차에 대해서 아는 것도 별로 없고 모터쇼 구경은 처음인지라 그냥 허접한 사진 위주로 간단하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부스에는 역시 차종도 다양하고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오로지 이곳에만 레이싱 모델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자기네 자동차만 구경하고 사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는 배짱인지 자부심인지 아무튼 인상.. 2013. 4. 8.
한국만화박물관 #03 사진의 양으로 보다시피 한국만화박물관에는 볼거리가 정말 다양합니다. 꼼꼼하게 모두 다 보려면 적어도 3~4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은데요 감상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하루 종일도 모자라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 훑어보기만 한 것들도 많았는데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어른들끼리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벽면까지도 꼼꼼하게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화장실도 예외없이 만화와 함께. 1층으로 다시 내려와서 카페테리아에서 지친 다리를 달래고 고픈 배도 좀 채웠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택한 체험마당. 자석스티커 만들기를 골라 열심히 그림 그리는 중... 아이들이 작품활동하는 시간에 잠깐 밖으로 나와 바람도 쐬고 주위 풍경도 맟 장 더 담았습니다. 눈발이 날려 흐릿흐릿한 날씨였습니다. 드디어 누.. 2013. 2. 15.
한국만화박물관 #02 박물관이라고 해서 그냥 단순히 유물 전시하듯이 늘어만 놓고 있다면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쉽겠죠. 그런 점을 배려한 때문인지 한국만화박물관에는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거리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루할 틈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스크린의 저 빨간 부분으로 야구공을 힘차게 던지면 '공포의 외인구단'의 한 멤버같은 기분이 아주 잠깐 듭니다. ㅎㅎ 이곳은 낙서금지가 미덕이 아니라 마음껏 갈겨 쓰는 것이 미덕인 곳이군요. 뭔가 있을줄 알고 올라가 봤는데 휑~. 대신 창밖의 풍경이 고즈넉하니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도 만화 세상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제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빔툰~! 만화도서관에서는 누구나 마음껏 무료로 만화책에 푹 빠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빠져들면.. 2013. 2. 15.
한국만화박물관 #01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집에서 가까운 부천에 한국만화박물관이 있음을 깨닫고 저 자신도 보고 싶었던 곳이라 일요일에 느즈막히 찾아가 보았습니다. 날씨가 춥고 눈이 와서 그런지 예상보다 사람들도 많지 않고 방학 기간치곤 한산한 편이어서 여유롭게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입장료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1인당 무조건 5,000원인데 가족권으로 끊으면 성인 2명에 아이 2명 합해서 15,000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희같은 4인 가족에게 최적화 되어 있는 요금체계군요. ^^; 로비에 들어서자 '대통령, 만화와 만나다'라는 기획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모형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중엔 물론 꼴보기 싫은 놈도 계시죠. ㅡㅡ; 빼꼼. 에스컬레이터를 타.. 2013. 2. 15.
옥구공원 아들녀석은 유치원에서 소풍을 가고, 방학을 맞은 딸아이는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던 어느 평일 낮에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어딜 멀리 갈 수도 없고 해서 바로 집앞에 있는 공원에 산책이나 나갔습니다. 약간 흐린 날씨였지만 기온은 많이 올라 산책하기에는 좋았습니다. 평일 낮 시간이라 사람들도 거의 없고 딸아이를 모델 삼아 겨울의 막바지 모습을 몇 장 담아왔습니다. 겨울의 풍경이 약간은 스산하지만 그래도 꼼꼼히 살펴보니 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볼만한 것들이 꽤 있더군요. 2013. 2. 4.
착한꽃게 웅진플레이도시에 다녀온 날 저녁에는 저희 동네에 새로 생긴 착한꽃게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프랜차이저 꽃게 무한리필 집인데 저희는 꽃게코스를 먹었습니다. 원래 1인당 15,000원인데 아내가 소셜커머스에서 티켓을 구입해둬서 좀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무한리필인데 그렇다고 처음에는 잘 나오고 나중에는 대충 나오는 그런게 아니라 끝까지 처음처럼 그대로 나오는 것이 좋았고 무엇보다 여러 번 리필을 해도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 직원들이 참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저희 식구는 총 세 번 리필해 먹고나니 배가 불러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가장 맛있었던 간장게장. 짜지도 않고 딱 알맞게 숙성된 것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했.. 2013. 1. 24.
웅진플레이도시 겨울방학을 맞아 시간표를 조정한 끝에 1월 한달간은 주말에 쉬게되어 아이들과 함께 다녀올만한 곳을 찾아헤매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우연히 후배와 대화를 나누다가 부천에 있는 웅진플레이도시에 공짜로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단체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는데 그에 대한 보답으로 제가 근무하는 학교의 교직원은 일정 기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혜택을 주었다 합니다. 대다수 선생님들은 모르고 있는, 저도 처음 알게된 고급 정보를 알려준 후배에게 땡큐~! ^^ 가기 전에 미리 담당자와 통화하고 당일에 창구로 갔더니 친절하고도 신속하게 무료 티켓을 발권해 줍니다. 영수증에 찍힌 저 찬란한 0원을 보라~ 주말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음에도 규모가 워낙 크고 듣기로는 입장.. 2013. 1. 24.
2012 크리스마스 휴가 올 크리스마스는 화요일이었죠. 월요일에는 학교 수업만 하고 이후 본업 강의는 과감히 휴강하고 수요일에는 학교에서 행사가 있어 학교에 가지 않고 본업은 원래 쉬는 날이라 어쩌다보니 3일간의 크리스마스 휴가를 얻게 되었네요. 원래는 1박 2일 일정으로 가까운 곳에서 묵고 오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은 사정이 생겨서 그냥 3일간 싸돌아 다니며 지내기로 했습니다. 첫날은 부모님 뵈러 추모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안산에 있는 파스타 전문점(With You)에서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고, 둘째날은 화성에 있는 하피랜드라는 워터파크에서 놀다가 역시 그곳에 딸려 있는 찜질방에서 쉬고 오고, 마지막 날은 아내가 출근을 해서 집에서 집안일 좀 하고 잠시 빈둥빈둥 뒹굴다가 저녁에 집 근처에서 외식을 하는걸로 3일간을 보냈습니다.. 2012. 12. 28.
롯데월드 나들이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친지의 결혼식이 있어 서울에 갔습니다. 비가 와서 차가 많이 막히는 바람에 결혼식은 보지도 못하고 밥만 먹었습니다.ㅡㅡ; 예식장 바로 옆에 유한양행 빌딩이 있어 잠시 견학하고, 기왕에 서울까지 왔으니 예전에 아이들과 했던 약속(주말에 쉬게되면 놀이동산에 데려가겠다던)을 지키기 위해 롯데월드로 향했습니다. 비가 오는 토요일이라 역시 교통이 혼잡해 겨우 도착을 했는데 비가 오니 사람들이 실내를 찾아서인지 바글바글하더군요. 그래도 7시 할인 티켓을 끊고 들어갔음에도 놀이기구도 꽤 많이 타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유한양행 1층에 아주 소박하게 자리잡은 박물관이지만 유일한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기에는 충분합니다. 큰 아이는 위인전에서 읽었다며 신기해 하더군요. 우선 .. 2012. 11. 1.
과학 싹 큰 잔치 10월 20일, 21일 양일 간 올림픽공원 부근에서 과학 싹 큰 잔치가 열렸습니다. 딸아이가 학교에서 파견(?)된 세 명의 스텝 중 하나로 뽑혀 선생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각 학교 별로 부스를 배정 받아 여러 가지 과학 체험 활동을 벌였는데 딸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부스가 인기가 많아 정신없이 이틀을 보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직접 찍거나 선생님께서 찍어 주신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합니다. 정작 엄마 아빠는 근무가 있어 가보질 못해서 미안했지만 사진을 보며 얘기만 들어도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선생님께서 저녁도 사주시고 봉사활동 점수도 얻었지만 그보다도 더 많은 보람을 얻은 좋은 경험이었길 바랍니다. 2012. 10. 29.
북촌 한옥마을 사진 추가 앞선 포스트에서 미처 올리지 못한 북촌 한옥마을에서 찍은 사진 몇 개 추가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껴보세요. ^^ 2012. 10. 9.
2012 추석맞이 서울구경 #03 마지막 일정으로 북촌 한옥마을로 향했습니다. 사실 남산을 가려고 했었지만 갑작스럽게 변경했기 때문에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지도를 가지고 다녀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상한 경로로 접어 들어 지도 확보에도 실패하고 빼어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장소는 찾아보지도 못했습니다. ㅜㅜ 아이들이 걷기에 지친 면도 있었구요.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 번 여유롭게 찾아가봐야 겠습니다. 뭐 유명한 곳이니 주절주절 설명할 거리도 없고 그냥 허접한 사진들만 나열합니다. ^^; 떡볶이는 정말 옛날 맛 납니다. 밀가루의 탱탱함. ㅋㅋ 저 모듬만두는 모두 맛있었는데 저는 특별히 튀김만두가 마음에 들더군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꽉 차있어 하나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지친 누군가를 .. 2012. 10. 9.
2012 추석맞이 서울구경 #02 원래 이튿날은 경복궁, 덕수궁 등의 고궁과 남산의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오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오마이갓~!! 화요일이 휴관이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난관에 급히 일정을 수정하여 인사동과 북촌 한옥 마을을 다녀오기로 하고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그 전에 먹은 호텔 조식 뷔페는 먹잘 것이 별로 없어 사진을 생략합니다. 체크아웃 후에도 호텔 주차장에 계속 차를 세워둬도 좋다는 말을 듣지 않았다면 아주 뒤집어 엎을 뻔했습니다. ㅡㅡ; 광화문은 통과해보지도 못하고 멀리서 인증샷만. ㅜㅜ 똥빵은 팥알러지 때문에 제가 먹지 못하는 관계로 다함께 시식 생략. (얘들아 고맙다.ㅋㅋ) 쫀득쫀득 터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계속 걷기로 다짐을 받았습니다. 일종의 뇌물이었습죠. ㅎㅎ 인사동 거리 역시 중국인 관광.. 2012. 10. 9.
2012 추석맞이 서울구경 #01 2012년 추석이 5일간의 연휴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추석 당일 아침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곳에 사시는 작은아버지께 문안 드리고 저녁에는 사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긴 연휴를 가족들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올해는 번거롭지 않게 텅빈 서울이나 구경하자고 하여 1박 2일 일정으로 미리 호텔 한 군데를 예약해 놓고 다음 날 출발했습니다. 마침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텅 비어있을 거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사람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ㅋㅋ 그래도 모처럼 실컷 걷고 맛난 것도 찾아 먹고 공연들도 구경하고 나름 재미있는 명절이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작게나마 벼를 심어 놓아 아이들이 처음으로 가까이서 쌀을 수확(?) 해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어릴적 밤새 오줌을 싸면 머리에 쓰고 이웃.. 2012. 10. 9.
집앞 화단에서 느끼는 가을 찌는듯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맞이한 가을도 어느새 깊어가기만 합니다. 삭막한 아파트의 화단에도 가을이 익어갑니다. 아마도 어느 어르신께서 정성껏 씨앗을 뿌린 것이 분명할 듯 한 꽃들입니다. 카메라로 담으니 제법 예쁘지 않습니까? ^^ 2012. 10. 4.
초가을의 소래포구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소래포구가 있습니다. 요즘 꽃게가 많이 잡혀 싸다는 얘기를 듣고 일요일 아침에 장도 보고 오랜만에 구경도 할 겸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소래역이 개통을 해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 차량은 많이 줄어든 것 같았으며 주차 공간도 전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어차피 이곳에 가면 뭔가를 먹을 것이고 주로 안주로 좋은 음식일 것이고 그러므로 되도록 전철을 타고 가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장을 많이 봤다고 짐이 생길 염려도 안해도 됩니다. 어진간한 곳은 택배 배송도 가능하니까요. 이곳에 오면 늘 북적북적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좋습니다. 일요일 오전임에도 부지런히 장을 보러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무지 좋아하는 생선 중에 하나인 병어입니다. 작은 것은 네댓 마리에 10,000원, 15.. 2012. 9. 3.
대부도 로빈 펜션 아이들 방학 끝물에 대부도의 펜션을 예약하여 지인들과 가족 연합 MT를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에 출발해서 1박 2일 일정이었는데 몇몇 엄마들과 아이들은 일찌감치 먼저 보내놓고 저를 비롯하여 출근을 했던 몇몇은 저녁에 합류하였습니다. 낮부터 신나게 놀며 사진도 많이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둑어둑해져서야 도착하여 건질만한 그림이 별로 없는게 아쉽네요. 그래도 풀장이 딸린 아름다운 곳에서 아이들과 여름 막판을 재미있게 보내서 좋았습니다. ^^ 도착해서 보니 아이들은 벌써 몇 시간째 아담한 풀장에서 물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완전 물반, 고기반 사람반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어야 놀러 좀 와봤다는 소리를 어디서든 할 수 있겠죠. 퇴근 후 부리나케 달려온 보람이 있습니다. ㅋㅋㅋ 이 용사들 덕분에 저.. 2012. 8. 20.
동경참치 2012년 여름 휴가 마지막 날에는 식구들과 찜질방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하다가 저녁에는 시원하게 참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동네에도 참치 집들이 많은데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그닥 맛있는 곳을 못 찾았는데 얼마 전 학교에서 몇몇 분들과 함께했던 괜찮았던 곳이 떠올라 식구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룸에서 먹는 곳이라 가족들과 오붓하게 함께 하기에도 좋고 전에 안면을 터놓은 실장님이 잘 해줘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대만족하며 또 오자고 하네요. 저 깨죽은 아이들은 낯설어 하여 몇 숟갈 먹고 남겨서 제가 세 그릇이나 먹어치웠습죠. ㅋㅋ 역시 참치는 알맞게 익은 백김치에 싸먹어야 제맛입니다.(순전히 제 주관적 의견입니다.^^;)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 2012. 8. 9.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제 휴가가 끝나는 날 아내는 휴가를 시작하여 어디 갈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파주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곳을 다녀왔답니다. 명품들을 잔뜩 사올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분수대에서 아이들 물장난 시키고 떡볶이 먹고 아이들 옷이랑 가방 몇 개 사고 제 티셔츠도 하나 사다줬네요. ㅋㅋ 제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아내와 아이들이 찍은 거랍니다. 2012. 8. 6.
문학야구장 (와이번즈 vs 히어로즈) 2012년 7월 31일에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둘다 제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야구장을 한번도 가보신 적이 없다는 와이번즈의 팬이신 장인어른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평일 저녁 경기라 비교적 한산하여 여유롭고 편하게 경기를 즐기고 왔네요. 홈런도 두 방이나 나오고 안타와 점수도 많이 난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오이도에서 송도까지 전철이 개통되어 처음으로 시승을 하며 야구장으로 향합니다. 예전에는 늘 자동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시간도 비슷하게 소요되고 매우 편하네요. 무엇보다 운전 걱정 안하고 맥주를 맘껏 마실 수 있어 좋습니다. ㅎㅎ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느라 들뜨셨는지 장인어른께서 먼저 도착해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네요. 손자와의 조우. 자리를 잡고 맥주 한캔을 손에 들고 흐뭇해 하십.. 2012. 8. 5.
구봉도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로 향하다 보면 육지와 연결된 조그마한 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구봉도라는 곳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아침에 일찍 갔어야 물놀이를 좀 할 수 있었을텐데 느즈막히 가서 물은 다 빠진 상태였네요. 평소같으면 갯벌에서 조개도 캐고 게도 잡으며 시간을 보냈겠지만 이 역시 땡볕이 너무 강해서 생략. 그저 탁트인 경치 구경하고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먹는 여정으로 간단히 마무리했습니다. 올 여름은 너무 덥네요. ㅜㅜ '솔밭정'이라는 식당인데 그늘져 있고 전망도 좋고 음식도 맛있는 편입니다. 한여름에 먹는 조개구이도 여전히 맛있습니다. 땀을 뻘뻘 흘려가며 구운 다음 시원한 소주 한잔과 함께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십니다. 꺼억~ 제 쌩얼을 오랜만에(처음인가?) 올려봅니다. 머리도 떡지고 면도도 .. 2012. 8. 5.
(과천) 서울 경마 공원 올 여름 휴가는 일정이 아내와 완전히 어긋나고 딸아이는 스카웃에서 캠핑을 가는 바람에 유치원 방학을 맞은 아들녀석과 단둘이 오붓하게 보냈습니다. 둘이서 멀리 가기는 어렵고 해서 버스와 지하철로 다녀 올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지인이 추천해 준 과천 경마 공원에 갔다 왔습니다. 말이 정말 많을 줄 알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한 마리도 구경 못한 것이 아쉽지만 평일이라 입장료도 공짜고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놀이터, 인라인, 자전거 등도 완전 무료라 아이들과 놀기에는 적당하더군요. 버스 타는걸 유난히 좋아라 합니다. 특히 아빠와. ㅋㅋ 지하철도 평일이라 한산하기도 하고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4호선을 타면 갈아탈 필요도 없이 직행. 경마장이 바로 옆에 보이며 실제로 경기도 볼 수 있답니다. 그러나 날이.. 2012.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