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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여행5

2025 추석여행 #03 경주 복길 경주에서의 마지막 날. 체크아웃을 하고 향한 곳은 솥밥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복길' 경주 본점입니다. 황리단길로 다시 차를 몰고 갑니다. 연휴 기간이고 날씨가 맑아져서 진입하는데만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침 노변 공영주차장에 자리가 나서 주차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대기 인원이 무지 많았는데 저희는 앱으로 미리 예약을 걸어놔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분위기 차분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메뉴도 단출합니다. 먹는 방법이 테이블마다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허전함을 달래줄 작두콩차도 맛있습니다. 밑반찬들이 깔리고 메인 메뉴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젓갈 종류가 다양했는데 초석잠장아찌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신기합니다. 생긴 건 애벌레.. 2025. 10. 28.
2025 추석여행 #02 경주 불국사 이튿날 일정은 불국사 견학입니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이후 처음 방문하는 거라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습니다. 우선 식사 겸 해장을 해야 하므로 식당을 찾았습니다. 맛집이라더니 대기 시간이 상당합니다. 반찬이 정갈하긴 한데 간이 좀 세네요. 아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이 먼저 나와 입맛을 돋워 줍니다. 주력이 순두부인데 오징어볶음이 미쳤습니다. 여태까지 먹어본 것 중에 최고라고 할만 합니다. 공깃밥이 무한리필되어 두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토함산 불국사. 실로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명절 연휴를 맞아 방문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렀으나 석가탑과 다보탑은 그 때 그 자리에 굳건히 서 있군요. "거대한 십 원짜리를 보.. 2025. 10. 24.
2025 추석여행 #01 경주 황리단길 유례없는 긴 연휴를 맞아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던 차에 얼마 전 딸아이가 친구들과 다녀왔던 경주를 추천해 줘서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고3 아들 녀석은 수능 준비 막바지라 집을 지키기로. ㅎㅎ 경주 황리단길이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주차의 난이도가 극악이라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어찌어찌 검색해서 형산강 둔치의 공영주차장을 발견하여 널널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연휴 기간이라 주차비도 공짜!버거킹과 스타벅스의 생김새만 봐도 이곳이 경주라는 게 실감이 딱 납니다. 주차장에서 황리단길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지만 공기가 시원하고 맑아서 걷기에 딱 좋습니다. 황리단길 입성.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내외국인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거리가 그리 길진.. 2025. 10. 24.
2023 추석여행 #02 진도 쏠비치 진도에서 체크아웃하고 둘째 날 숙소로 이동합니다. 언젠가부터 아점의 필수코스가 된 짬뽕을 먹으러 해남까지 가서 예전에 매우 만족스러웠던 '김셰프짬뽕'을 방문할까 잠시 고민했으나 휴무일이라고 해서 그냥 근처의 중국집을 검색했습니다. 식구들은 미니탕수육과 차돌짬뽕과 삼선짬뽕을 주문했습니다. 모두 꽤 괜찮았습니다. 저는 최애하는 간짜장을 주문했습니다. 진도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집이라더니 역시 맛있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숙소로 가는 길에 잠시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1년에 딱 두 번 열린다는 신비의 바닷길을 찾아가 봅니다. 이 망망대해가 갈라져서 바닷길이 드러난다니 신기한 일입니다. 멀리까지 와서 남도의 바닷바람을 실컷 쐬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시간입니다. 오늘 묵을 곳은 바다가 바로 코앞에 보.. 2023. 10. 12.
2023 추석여행 #01 진도 너무 오랜만의 긴 연휴를 맞아 좀 멀리 가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진도로 향합니다. 연휴 첫날 새벽 5시경에 출발했는데 12시간 걸렸습니다. ㅋㅋㅋㅋㅋ 진도대교를 건너 드디어 목적지인 솔비치에 도착합니다. 새벽에 출발했으나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기 시작합니다. 생각같아선 그냥 바로 누워서 오늘을 마감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숙소 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니 조금 위로가 됩니다. 잠깐 쉬고 일어났더니 벌써 달이 떠올랐습니다. 늦게 도착했더니 빵도 거의 전멸. 와인은 땡기지도 않고 그저 소주 한 잔 마시고 빨리 뻗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ㅋㅋㅋ 하지만 고생해서 기왕에 멀리 왔으니 힘을 내야합니다. 날씨 좋고 바닷바람 시원하고 경치도 괜찮아서 회복이 빠르게 되고 있습니다. 원래 가려던 횟집이 문을 닫아 .. 2023.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