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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좀해보자

세월호 참사 말, 말, 말

by mathpark 2014. 9. 16.

 

· 김문수(경기도지사) : "경기도 안에서는 좀 영향력이 있는데 여기서는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다" - 2014.04.17

 

· 남경필(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께서 지금 현장에 방문하셨어요" - 2014.04.17

 

· 목포해경 안모 과장 : "해경이 못 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 - 2014.04.17

 

· 정예선(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막내아들) :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 - 2014.04.18

 

· 길환영(KBS 사장) : "이왕 온 김에 모두 사진 한번 찍자. 다른 스탭들도 다 오라고 하지" - 2014.04.19

 

 

 

· 한기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 - 2014.04.20

 

· 권은희(새누리당 의원) :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는 이들.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 2014.04.20

 

· 송영철(안전행정부 국장) : "(진도 팽목항의 사고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찍자" - 2014.04.20

 

·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 끓여서 먹은 것도 아니다. 쭈그려 앉아서 먹은 건데 팔걸이 의자 때문에, 또 그게 사진 찍히고 국민 정서상 문제가 돼서 그런 것" - 2014.04.21

 

 

 

· 이정현(청와대 홍보수석) : "문제 삼는 것은 조금 뒤에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한번 도와주소" - 2014.04.21

 

· 지만원(시스템클럽 대표) :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나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 전개해야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 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 - 2014.04.22

 

· 송영선(前 새누리당 의원) : "(세월호 침몰 사고가) 국민의 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 - 2014.04.22

 

· 신의진(새누리당 의원) : "안산은 잘 되는데 현장응급의료소는 잘 안된다. 말해서 깨버리라" - 2014.04.23

 

· 김장수(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 - 2014.04.23

 

· 정홍원(국무총리 ; 교육부 보고서) : "장례비를 무제한으로 지원할 수 없다는 정부 지원 기준을 정해서 보상금 산정시에 정산할 것이라는 원칙이 유가족에게 전달돼야 한다." - 2014.04.23

 

· 정홍원(국무총리 ; 교육부 보고서) : "VIP가 보낸 조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라" - 2014.04.27

 

 

 

· 정홍원(국무총리) : "이제 더 이상 제가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할 것을 결심했다" - 2014.04.27

 

· 오정현(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 "여러분 아시지만 한국은요, 이번에 정몽준씨 아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향해) '미개하다'고 했잖아요. 사실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이 아니거든요. 아이답지 않은 말을 해가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세월호 피해자들이) 총리에게 물을 뿌리고 인정사정이 없는 거야, 몰아붙이기 시작하는데…" - 2014.04.27

 

· 이동관(前 청와대 홍보수석) : "천안함 때 보면, 결정적 증거를 찾아낸 것은 민간 쌍끌이 어선이었다. 어뢰 추진체, 그것도 못 찾았으면 지금도 (천안함 사건은) 미궁에 빠져 있었을 것. 연안여객선의 운영 실태와 관련해, 돌이켜보면 굉장히 많은 문제가 누적이 돼 있었다. 그것을 알아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 내 일이다'라고 하면서 일한 사람이 없었다" - 2014.04.28

 

 

 

·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노회찬·이정희 등이 정권퇴진을 암시하는 등 국민적 어려움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한심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9·11사태는 여야가 앞장서 수습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국민이 하나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 2014.04.29

 

· 김호월(前 홍익대 겸임교수) : "박근혜 대통령 및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헌화가 치워졌다면 더이상 안산 미개인에게 추모의 뜻이 없다. 정부는 모든 지원을 끊어야 한다. 예의도 모르는 짐승들에게 웬 지원? 그들이 좋아하는 정당과 시민단체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 - 2014.04.29

 

· 김시곤(KBS 보도국장) :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 앵커는 검은 옷을 입지 말라" - 2014.04.末

 

·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오늘이나마 박근혜 대통령께서 사과의 말씀이 있었다고 한다. 국민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 2014.04.29

 

·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대책회의가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사과에 대해 "5000만 국민이 있는데, 박 대통령의 국민은 국무위원뿐인가. 비공개 사과는 사과도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감스러운 일이고 내가 볼 때는 안타깝다" - 2014.04.30

 

· 서남수(교육부 장관) : "대통령으로서 국민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하셨다고 생각한다" - 2014.05.01

 

· 대전지법 소속 6급 공무원 : "모든 잘못을 정부에 뒤집어 씌워 좌파 정부를 세우고 싶어 하는 자들이 있다. 유가족들의 피맺힌 한은 스스로 알아서 풀라하고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헐뜯는 데 악용해서는 안 된다" - 2014.05.01

 

· 박승춘(국가보훈처장) : "요즘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우리 대통령님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렇게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울 때 미국 국민들은 단결한다. 그런데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의 근본 원인은 어디 가고 정부와 대통령만 공격하는 게 관례가 되어 있다" - 2014.05.02

 

· 정미홍(前 KBS 앵커,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 :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손에는 하얀 국화꽃 한 송이씩을 들었다. 제 지인이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다. 참 기가 막힌 일. 어제 시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 일당으로 받았다는 돈이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 대한민국 경찰은 이 문제를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닐까?" - 2014.05.04

 

 

 

· 현오석(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세월호 참사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다소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2014.05.06

 

· 박상후(MBC 전국부장) : "조급증에 걸린 우리 사회가 왜 잠수부를 빨리 투입하지 않느냐며 그를 떠민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대목" - 2014.05.07

 

· 박상후(MBC 전국부장) : "뭐하러 거길 조문을 가. 차라리 잘됐어. 그런 X들 (조문)해 줄 필요 없어. 중계차 차라리 철수하게 돼서 잘 된 거야. 우리도 다 빼고.. 관심을 가져주지 말아야 돼 그런 X들은…" - 2014.05.08

 

·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지금 (청와대 진입로에) 유가족 분들이 와 계시는데, 순수 유가족들의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가 나서서 그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가 됐다. 유가족이 아닌 분들은 대상이 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실종자 가족들이야 진도 팽목항에 계실 테니까 여기 계실 가능성이 적을 테고" - 2014.05.09

 

 

 

 

 

· 김호월(前 홍익대 겸임교수) :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벼슬 딴 것처럼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것. 세월호 유족에겐 국민 혈세를 한 푼도 줘선 안 된다" - 2014.05.09

 

<세월호 유가족이 김호월에게 보내는 편지>

 

김 교수님!

 

우리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갚은 슬픔에 빠져 있는 일부 유가족 들입니다. 당신들의 표현을 정확히 빌리면 사랑하는 자식들을 지키지 못한 못난 “미개인”들입니다.

 

먼저, 최근 국민일보 쿠키 뉴스에서 귀하의 발언 내용을 보고, 글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 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유족 전체의 뜻이 아닌 미개한 일부 유족들의 개인 생각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워낙 보고 배운 것이 없어 귀하의 표현대로 미개한 방법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바이며, 우리들의 미개함을 깨우쳐 주신다면 평생 스승으로 알고 잘 모시겠습니다.

 

 

1. 동영상에 대한 문제 

 

이 미개인들은 적어도 유가족이 조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하의 편파적인 생각을 언론에 도배질하지 마시고, 검찰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 하십시오. 만약, 사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미개인들은 그때 귀하와 해경 관계자의 표정이 정말 궁금합니다. 제발 빨리 수사를 의뢰하시고, 검찰에서도 의혹이 있다면 빨리 수사를 진행하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2. ‘유가족에게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부분에 대하여 

 

이 미개인들은 현재까지 장례비용 외에 지원을 받은 것이 없습니다. 위 요구 사항이 국민 전체의 뜻이라면, 장례비용을 정산해 주십시오. 정산해 주신다면 국무총리, 각부 장관, 도지사 등이 보내주신 조화 대금까지 정산하여 집을 팔아서라도 전액 반환하여 드리겠습니다. 

 

 

3.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생난리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는 발언에 대하여

 

소위 자신이 상층민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한심함을 느끼며, 타인의 아픔을 가십거리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당신의 학식이 역겨울 따름입니다.

 

우리가 청와대에 돈을 요구했습니까?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습니까? 

 

우리는 공영방송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던 것이고, 그것이 관철되지 않아 KBS와 청와대를 향했던 것입니다. 또한,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한 확실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사고 발생시간, 구조 방법의 부적절성, 침몰 후 생존자 구조 지체 이유” 등의 사실은, 유가족이기에 앞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는 사고 발생 시 당연히 구조의 의무가 있으며,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답답함에, 정부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께 호소하는 것이 과연 잘못되었단 말입니까?

 

이 나라에 그 분 빼고 호소할 사람이 있습니까? 조직이 있습니까? 제도가 있습니까? 

 

나를, 우리를 미개한 저항자로 만든 것은, 상황 판단도 하지 못하면서, 이 아픔을 호소할 통로도 / 조직도 / 제도도 만들어 놓지 못했으면서, 쓸데없는 우월감에 빠져 있는 바로 당신들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은 귀하께 가장 미개한 방법으로 맞장토론 / 끝장토론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토론제안에 앞서 잠시 우리 미개인들이 한 행동을 한번 살펴볼까요? 그래도 우리들은 항의 집회시 욕설을 자제했고, 경찰의 통제도 잘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집회가 종료되었을 때 뒷정리까지 말끔하게 하였으며, 국민 여러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귀하께서는 이것이 과연 미개인이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온갖 부정부패에 찌든 0.01%의 우아한 상층민 보다 확실히 아름다운 모습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귀하의 판단과 생각이 옳았다면, 계속해서 그 입장을 고수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비겁하게 언론 뒤에 숨어서 사과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우리 앞에 나서서 솔직하게 고백 하십시오. “잘 못 했 다”고

 

다시 한 번 제안합니다. 이 제안을 수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혀 주시고, 수용할 수 없다면 그 이유 또한 명백히 언론을 통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가 우아한 상층민인지 천박한 0.01%인지는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선택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14일 

 

자식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미개인들 드림

 

 

· 김삼환(명성교회 담임목사) :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세월호를) 침몰시킨 게 아니다. 나라를 침몰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도 안 되니,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 -2014.05.11

 

·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일부 해외 교포들이 비극적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뉴스를 접하고 정말 참담한 기분을 갖고 있다. (광고 게재에 소요될) 몇만 불 돈이 있으면 국내에서 힘들어하는 유가족을 도와줘야 하지 않나 하는 유감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 2014.05.12

 

·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엄중한 시기임에도 이틈에 정치적 선동과 악용을 꾀하는 정치적 세력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심지어는 외국 언론을 통해 여러 가지 선동이 이뤄진다는 지적을 보면서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 - 2014.05.12

 

 

 

· 이승훈(새누리당 통합청주시장 후보) : "세월호 사건은 정치적으로 집권당으로 보면 운이 없는 거다. (선거) 전에 나든지 나중에 나든지, 이 시점에 난 건 불행한 사건. 역사의 큰 줄기로 볼 때 언젠가는 일어날 사건이었는데 지금 일어나 선거를 코앞에 둔 집권당에게는 큰 불행" - 2014.05.15

 

· 김삼환(명성교회 담임목사) : "세월호(를 두고) 해경 때문이다, 청와대 때문이다, 해수부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방송(이나) 비판 안하는 데가 없다. 그러면 안 된다. 세월호는 우리나라의, 우리 국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 전체 국민의 수준이 이런 거다. (세월호 유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생활로 돌아가게 나라가 협조해야 한다. 학교가 다, 교육이 무너져서 아이들을 바로 잡아 줄 스승이 없다. 애들을 충돌질해 길거리로 내보내고 선동하는 선생님들로 꽉 차 있다" - 2014.05.18

 

· 김무성(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이번 일(세월호 참사)은 국가 개혁의 좋은 계기이자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좋은 계기가 돼야 하는데 이럴 때 사회를 혼란시키는 세력들이 대통령 하야까지 주장하고 있다. 세월호 사태를 틈타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며 사회를 어지럽히는 세력들과 싸워 이겨야 한다" - 2014.05.20

 

· 조광작(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 목사) :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 - 2014.05.20

 

· 서형숙('엄마학교' 저자) : "배가 가라앉는 그 상황에 문자질이나 하는 생각없는 세월호 아이들. 정부를 믿어야 한다" - 2014.05.22

 

· 김항곤(현 성주군수, 새누리당 성주군수 후보) : "세월호 사고에 투입된 정부 돈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자그마치 2조원입니다. 경북도의 예산이 10조원인데 5분의 1이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무슨 책임이 있습니까? 잘못은 선장이 했는데 왜 대통령을 욕하는 겁니까" - 2014.05.24

 

·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민간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인양 시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 - 2014.05.24

 

·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우리나라 국민들이 미개하다는 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국민들에게 문제가 있다. 왜 문제가 있는지 봐라. 이래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간다. 무슨 이런 국민들이 다 있느냐 말이다. 특히 좌파, 빨갱이, 종북, 이것들 말이야. 정신 나간 (사람들). 나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하면서 눈물 흘리며 울 때 나도 울었다. 박 대통령 연설 듣고 울 때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 - 2014.05.25

 

· 

김무성(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국가적 위기가 왔을 때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악의 무리가 있다. 국가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인 만큼 국민 모두 슬픔을 딛고 일어나 경제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해야 한다" - 2014.05.27

 

· A교수(서울대 단과대학) : "교통사고에 불과한 일을 가지고 서울대 교수 명의의 성명서를 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된다. 개나 소나 내는 성명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 2014.05.28

 

·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의원) : "세월호가 여러분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다. 장사도, 사업도 안 되고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 - 2014.06.01

· 문창극(前 중앙일보 주필, 국무총리 후보자) : "내가 그 배(세월호)에 탔으면 몇십명이라도 구할 수 있었을텐데…" - 2014.06.20

 

· 정미홍(前 KBS 앵커,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 : "어느 누구도 (책임 회사인) 그 청해진(해운)에 가서 데모하지 않습니다. (시위대는)대통령 물러나라고 하지 않냐. 전부 피켓을 들고 나와서 전국을 성황당처럼 노란 리본으로 만들어 놓고, 돌아오라? (죽은 사람이) 어떻게 돌아와요? 이성을 찾아야 될 것 아닙니까?" - 2014.06.23

 

·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간사) : "유가족이면 가만있으라" - 2014.07.02

 

· 이완영(새누리당 의원) : "구조 작업할 때 가족의 동의를 받으면서 해왔다. 내가 보기에는 정부가 전문성을 갖고 독단적으로 하면 되고 가족한테는 소통차원에서 하면 된다. 가족이 전문지식이 있나, 이성이 있나. 내가 일을 많이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졸았다. 회의에 경청하기 위해 지금도 눈을 누른다. 졸 수도 있는데, 생리 현상 가지고 너무 그러는 건 좀 그렇지 않은가? 유가족도, 가족들도 졸고 있는 사람 있다" - 2014.07.02

 

 

 

· 김기춘(청와대 비서실장) : "이번 상황서는 청와대는 상황실에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확인해 대통령께 보고하는 역할이었지 구조나 지휘 등을 한 일이 없다" - 2014.07.10

 

·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간사) : "AI가 터졌는데 대통령이 책임자에게 전화를 해,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을 다 동원해서 막아라'고 그러면 그 책임은,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인가" - 2014.07.11

 

· 주옥순(엄마부대 봉사단 대표) : "이제 국민들 좀 생각하면 세월호 좀 그만해라,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냐, 3개월 이상 했으면 여러분(유족)은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그만 좀 해라" - 2014.07.18

· 송지현(엄마부대 봉사단 부대표) : "듣기 좋은 노래도 세 번이면 지겨운데 석 달이나 시간을 끄니까. (삼 개월이 넘었어.) 우리가 배 타고 놀러 가라 그랬어요. 죽으라 그랬어요?" - 2014.07.18

 

·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이것은 사고다. 교통사고다. 그래서 선주를 상대로, 선박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서 판결을 받으면 그것으로 강제집행을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특수한 케이스니까 재판절차를 간소화하자. 그리고 국가가 일단 전액을 대납해주고 나중에 결산해서 받자(구상권행사)는 것, 그것만 해도 일반사고보다 상당한 특례" - 2014.07.24

 

·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 대해) "국회에서 저렇게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뭐 노숙자들 있는 그런…" - 2014.08.01

 

 

 

 

· 박근혜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던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일몰까지 시간이 없다" - 2014.04.16

 

"방금전 구조현장 둘러봤다. 모든 인력 동원해 수색에 최선 다하고 있다. 해군에서도 많은 사람 와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다. 가족에게는 정부가 최대한 가능한 모든 지원과 편의 아끼지 않을 것.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철저한 조사와 원인규명 해 책임자를 엄벌토록 할 것. 

가족 여러분들이 얘기하신 것 전부 실행이 되도록 지시를 하겠다. 거짓말이면 여기 있는 분들 다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그럴 리가 없다

" - 2014.04.17

 

 

 

"

위기관리 매뉴얼을 점검하라는 내 지시가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국민이 책임행정을 못한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책무를 소홀한 공무원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눈치만 보는 공무원은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다. 선장과 일부 승무원들의 행위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용납될 수 없는 살인과도 같은 행태" - 2014.04.21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도 벌써 14일이 지났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과거로부터 켜켜이 쌓여온 잘못된 적폐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너무도 한스럽다" - 2014.04.29(국무회의 中)

 

 

 

"얼마 전에 세월호 희생자인 고 정차웅군의 부모님께서 국민 세금으로 아들 장례를 치르는데 비싼 것을 쓸 수 없다면서 가장 저렴한 장례용품을 주문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렇게 국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시겠다는 분을 생각하면 종이 한 장도 함부로 쓸 수가 없다” - 2014.05.01

 

"대안을 갖고 앞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저도 부모님을 다 흉탄에 잃어서 가족을 잃은 마음이 얼마나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통감하고 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유언비어와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퍼짐으로써 국민과 실종자 가족에게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줘 정말 가슴이 아프다" - 2014.05.02

 

"가족을 잃은 사람의 슬픔을 겪어봐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이 어떠실지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 죄를 지은 사람들은 철저히 밝혀서 엄벌에 처할 것"- 2014.05.04

 

"저는 이번 희생이 헛되지 않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국가정책과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 '이기심을 위해 정의를 등지지 말라'고 하셨던 부처님 말씀처럼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부조리와 적폐를 바로잡고 올바른 정의를 세워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 2014.05.06

 

 

 

"최근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심리 위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사회불안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 2014.05.09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 - 2014.05.19

 

"담화문에서 밝힌 해경 해체 발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명까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

" - 2014.05.19

 

"이번 참사의 근본적 원인인 유병언 일가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진상을 밝혀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법을 우롱하면서 국민의 공분을 자초하고 있다" - 2014.05.27

 

"우리가 항상 머릿속에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릴까(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회복기미를 보이다 세월호 사고 후 많이 주춤주춤 하고 있다" - 2014.07.10

 

"지금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 주자는 주장에 대해 일부에선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삼권분립과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대통령으로서 할 수 없고 결단을 내릴 사안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근본원칙이 깨진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법치와 사법 체계는 무너질 것이고 대한민국의 근간도 무너져서 끝없는 반목과 갈등만이 남을 것이다" - 2014.09.16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도 그 도를 넘고 있다. 이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고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다" - 2014.09.16

 

"세월호 특별법도 순수한 유가족들의 마음을 담아야 하고 희생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외부세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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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 2015/06/07 - [생각좀해보자] - 그네 언어 탐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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