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리시포스(Lysippos)'라는 조각가가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고, 앞머리는 숱이 많고, 뒷머리는 대머리인 동상을 만들었다.
이 우스꽝스러운 동상을 보고 웃던 사람들은 그 동상의 받침대에 쓰인 글을 보고 웃음을 뚝 그쳤다.
"그대 이름은 무엇인가?
내 이름은 '기회'다.
왜 발에 날개가 달렸는가?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다.
왜 앞머리는 무성한가?
내가 오는 것을 보면 누구든지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왜 뒷머리는 대머리인가?
내가 지나간 뒤에는 사람들이 붙잡을 수 없게 하기 위해서다."
- <좋은생각> 2006년 2월호 中
※ 이 조각상은 기회의 신 '카이로스(Kairos)'이다.
728x90
'생각좀해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85명 vs 35억 명 (0) | 2014.01.23 |
---|---|
넬슨 만델라 타계 (0) | 2013.12.06 |
마릴린 먼로와 노마진 베이커 (0) | 2013.03.22 |
단 한 사람이 인정해 줄 때 (0) | 2013.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