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리소설22

미저리 - 스티븐 킹 ◆ 소설 속에서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움직이지만…… 인생이란 참으로 지랄 맞게 난잡한 이야기이다.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대화가 오갈 때마다 흉한 꼴을 당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고상하고 인간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까? 현실을 소설처럼 깔끔하게 장으로 나누기라도 하란 말인가? ◆ '신나게 놀던 시절이 끝나서 어떻게 됐는지 아무도 쓰지 않는 이유는 다 이런 거야. 정말이지 지랄 맞게 우울하거든.' ★★★☆☆ "스티븐 킹의 신작 소설이 나오면 미국의 주간 베스트셀러 차트에는 2,3주 동안 1위에 오른 후 곧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져버린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 2,3주 내에 밀리언셀러가 되어 그 후에는 더 이상 사볼 사람이 없게 되는 때문이라고 하니, 그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 「저자 소개」 중에서 2021. 8. 15.
완전한 행복 - 정유정 ◆ "행복한 순간을 하나씩 더해가면, 그 인생은 결국 행복한 거 아닌가." "아니,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 이 아이는 인간의 외피를 가진 후피 동물인가 싶었다. 인류가 지닌 속성 중 가장 큰 강점으로 뻔뻔함을 꼽았던 대학 시절 교수님이 떠오르기도 했다. ◆ 안다는 건 모르는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의미했다. 그중 어떤 유의 '앎'은 '감당'과 동의어였다. ◆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것은 비밀이었으므로. ◆ '알겠다'와 '동의한다'는 같은 말이 아니었다. '네 입장은 알겠고, 내 입장은 다르다'는 의미였다. ◆ 쪼는 자와 쪼이는 자가 결판나는 순간은 최초의 싸움에서 이겼을 때가 아니다. .. 2021. 7. 20.
향수 - 파트리크 쥐스킨트 ◆ 말이나 눈빛, 감정이나 의지보다 향기가 훨씬 설득력이 강했다. 향기의 설득력은 막을 수가 없었다. ◆ 그가 원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보여 주는 것이었다. 외부 세계가 그에게 제공하는 그 어떤 것보다 자신의 내면이 훨씬 더 놀랍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빠져나오고 싶어 한 것은 그냥 세상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이 아니었다. 바로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이 없는 세상은 살아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다른 모든 계획이나 목적들이 그렇듯이 그의 계획도 자유로 인해 소멸되었다. ◆ 그 향기를 소유하는 일은 곧 그 향기의 상실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두 가지 다 그냥 포기하는 것보다는 소유한 그것을 상실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 더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 5. 25.
0시를 향하여 - 애거서 크리스티 ◆ 그는 삶이라는 과업에 자신을 던져보려는 의지가 있었지만, 그것은 열정이나 즐거움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엄밀하고 일정하게 하루, 또 하루를 살아내고자 하는 의욕 때문이었다. ◆ 인생이 지루한 사건들의 단조로운 연속으로 여겨진다는 이유만으로 자살을 할 수는 없었다. ◆ '그게 누구든 진실을 털어놓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결국엔 더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 "사람들이 자기 딴에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들이 어떤 것인지 알면 매우 놀라실 겁니다." ◆ "사랑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증오로 바뀌기도 합니다." ★★★☆☆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말 그대로 시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애거서 크리.. 2021. 3. 24.
더 원 - 존 마스 ◆ "모두가 운명의 짝과 함께하게 되면, 누구도 다른 사람한테 무언갈 증명하기 위해 결혼할 필요가 없어질 거야." ◆ "확률의 확실성을 위하여." ◆ 그는 사람들이 인생 전체를 아무나 들여다볼 수 있게 13센티미터짜리 플라스틱에 넣어둘 만큼 멍청하다는 사실을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 엘리는 돈을 가진 사람이 돈이 없는 사람을 숨 막히게 하기가 아주 쉽다는 걸 알고 있었다. ◆ "상대방이 널 사랑하는 만큼 너도 그 사람을 사랑할 기회가 있다면, 두 손으로 그 기회를 꼭 잡고 목숨이 달린 듯이 놓치지 말아야 한단다." ★★★☆☆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DNA 매치’ 시스템이 필생의 연인을 찾아주는 시대. 유전자로 완벽히 연결된 ‘단 한 사람’.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일까? - 『출판사 서평.. 2020. 9. 16.
알렉스 - 피에르 르메트르 ◆ 죽는 건 아무 것도 아니다. 하지만 죽음을 기다리는 일은....... ◆ 결단 같은 것보다는 전략이 더 바람직했을 텐데. ◆ 너무 이른 시점에 옳은 것은 언제나 그른 것이다. ◆ 누군가 생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 그 생은 더 이상 그다지 흥미롭게 여겨지지 않는다. ◆ 우리의 이 알량한 삶에 지나치게 매달려선 안 된다. 세상의 종말은 뚜렷한 형세 변화를 통해 도래하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그것은 이렇게 일상적으로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어쨌거나 다 커서 이런 작자와 어울리게 됐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이 친구를 대입 재수반 같은 데서 마주쳤다고 한번 상상해봐, 얼나나 재수 없었을지.' ◆ 삶은 우리를 늘 옥죄려 든다. 도무지 속수무책이다. 우리는 그 손아귀에서 결코 빠져나갈 수 없다. ◆ 사람들.. 2020. 7. 20.
방과 후 - 히가시노 게이고 ◆ '머신'이라서 우리를 인간으로 봐주는 것 같다. ◆ 이상할 만큼 침착한 살의가 내 안에서 끓어올랐다. ◆ "시시해." 입 밖에 내어 말해보았다. 나 자신의 삶에 내던진 말이었다. ◆ 기다리는 것쯤은 나도 할 수 있다. 기나긴 방과 후가 될 것 같구나, 라는 생각도 해가면서. ★★★☆☆ 《방과 후》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작가로 전업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작품이다. 그전까지 엔지니어로 일하던 히가시노 게이고는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 역자 후기에서 2020. 6. 26.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 피터 스완슨 ◆ 남자는 손톱만큼의 권력이라도 얻게 되면―잘생긴 얼굴, 노래를 잘하는 재능, 약간의 돈―제일 먼저 하는 일이 여자 하나, 가능하면 두 명까지 인생을 망쳐놓는 것이다. ◆ "사람들은 멍청해. 예쁜 병에 든 싸구려 술을 사면서 다들 자기가 왕처럼 산다고 생각하지." ★★★☆☆ “정점에 오른 스타일리시한 스릴러”라고 『The Guardian』이 평했지만 나는 그래도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 훨씬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2020. 6. 2.
우먼 인 윈도 - A. J. 핀 ◆ "행복하건 행복하지 않건, 세상에 똑같은 가족은 없어. 톨스토이는 똥멍청이야. 그것만 기억하면 된다네." ◆ 알코올은 인생이라는 수술을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마취제이다. ◆ 적재적소에 상대방의 언어를 사용하라. ◆ 나는 생존을 위해 싸웠다. 죽고 싶지 않은 게 분명하다. 그리고 죽고 싶은 게 아니라면, 삶을 시작해야 한다. ★★☆☆☆ "A. J. 핀은 필름누아르라는 거대한 배경 위에 온전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토록 잘 읽히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라고 한 스티븐 킹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쉽지 않다. 주인공 애나의 영화 목록은 첨부해 둘 가치가 있을 듯. - 애나 폭스의 영화들 -·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The Man Who Knew Too Much) : 1956년. 미국. 앨프리.. 2019. 12. 17.
숲 - 할런 코벤 ◆ 피해자 가족들에게 우리 가족이 누리지 못했던 것을 주려 애를 쓴다. 바로 종결이라는 것. ◆ "우리랑 같이 좀 가시죠.""어디로요?""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오래 걸리진 않는다, 그건 장소가 아니지 않습니까?" ◆ 많은 사람들은 죽음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희망이 훨씬 더 잔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 "패션 법칙 하나, '구두'와 '실용적'이라는 단어는 절대 한 문장에 같이 쓰면 안 됩니다." ◆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진심으로 믿었다. 우리는 그렇게 어리석었다. ◆ 거짓말을 하던지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가장 미련한 선택을 하고 말았다. 가운뎃길을 .. 2019. 11. 11.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 실제 세상에서 결과는 사실들을 모으고 그 사실들에 기반해 결론과 추론을 도출하는 느리고 고된 작업을 통해 탄생한다. ◆ 한창 좋을 나이. 나중에 다가올 일들을 헤쳐나가려면 그래야만 한다. ◆ "예전 기억이 송두리째 되살아났을 텐데요.""아니, 그렇지 않아요.""하지만 제 생각엔…….""되살아날 수가 없죠. 이제껏 한시도 잊은 적이 없거든요." ◆ 혁신이 항상 사람들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 ◆ 남과 다르다는 것이 모든 면에서 그를 규정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렇게 잔인해질 수 있다. ◆ "그자의 행동은 납득이 불가능하니까요. 난 납득 불가능한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 "나한테 비장의 무기가 있어.""그게 뭔데?""그냥 신경 끄는 거." ◆ 누구나 선택을 하고, 결과를 감당하면서 사는 거잖아. .. 2019. 10. 29.
블러디 프로젝트 - 그레임 맥레이 버넷 ◆ 애초의 이유마저 잊은 지 한참이 지나서야 앙금을 푸는 일도 드물지 않다. ◆ 아치볼드는 우리 같은 놈들에게 부족하지 않은 건 고생 뿐이라며 이죽거렸다. 나는 그 대답에 만족했다. 지금껏 만난 사람 중 이번 새 친구만큼 똑똑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다른 생각을 했다면 제가 모를 리가 없잖아요. 그렇지 않았으니까 제가 모르는 거죠.」 ◆ 「넌 볼 때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느라 바쁘구나. 그렇게 빈둥거리다간 유혹에 넘어가기 십상이래.」 ◆ 「하느님은 우리를 시험하는 데만 관심이 있는 모양이지.」 ◆ 정작 매를 맞을 때보다 맞기까지가 더 두려운 법이다. ★★★★☆ 문학적 가치와 실험적 구조를 지닌 범죄 소설. 결말에 이르기까지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 것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2019. 10. 14.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 히가시노 게이고 ◆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상대를 상처 입히는 일도 있으니까요. ◆ 어떤 일을 의심하고 또 의심한 끝에 마침내 의문이 풀려버리면 인간이란 더 이상 그 일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게 돼. ★★☆☆☆ 분량은 많으나 긴장감이 떨어지고 지루하다. 정도로 충분한 듯. 2019. 10. 4.
죽음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더러 옛날이 좋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 그런 얘기를 들으면 난 그들을 과거로 보내버리고 싶어. 정말 좋은지 가서 두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하라고 말이야! ◆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자신의 행복을 의지하는 사람은 불행해지기 마련이란다. 어느 누구에게도 종속되면 안 돼, 의사들에게는 더더욱. ◆ 전쟁에 이기기 위해선 똑똑하진 못해도 충성을 맹세하는 자보다, 충성을 맹세하진 않아도 똑똑한 자를 선택하는 게 훨씬 낫지. ◆ 인간이 죽음에 초연해지면 교회의 권력은 힘을 잃게 되겠지. 그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들은 몽매함을 부추기고 있는 거야. ◆ 제가 인정하는 비평가는 단 하나뿐이에요. 바로 시간이죠. 작품에 진정한 가치를 부여하는 건 시간이에요. 고만고만한 작가들을 사라지게 하고 혁신적인 작가들만 영원히 .. 2019. 6. 24.
13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 어른이 되어 잃은 것은 남아도는 시간이다. ◆ 사람이 사람을 정의라는 이름하에 심판하려 할 때 그 정의에는 보편적인 기준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어느 쪽부터 듣고 싶나?" "네? 그럼 좋은 소식부터." "우리 작업이 벌써 반이나 끝났어." "나쁜 소식은요?" "우리 작업이 아직 반밖에 안 끝났어." ★★★☆☆ 명실상부한 다카노 가즈아키의 대표작. 2019. 6. 7.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 불행이라는 존재는 그것을 보는 타인 입장인지, 직접 겪는 당사자 입장인지에 따라 완전히 견해가 달랐다. ◆ 위협을 확인하면 그것을 제거하는 것에만 집중해라.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 ◆ 어찌되었건 인간이라는 동물은 원시적인 욕구를 지성으로 장식해서 은폐하고 자기 정당화를 꾀하려는 거짓으로 가득한 존재였다. ◆ 국가의 인격이란 의사 결정권자의 인격, 바로 그 자체였다. ◆ "무서운 것은 지력이 아니고, 하물며 무력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이의 인격입니다." ◆ 세계 각국에 전쟁으로 이윤을 얻는 기업이 존재하는 이상, 이 세상에서 전쟁이 사라질 일은 없을 터였다. ◆ "이웃과 친하게 지내기보다 세계 평화를 외치는 게 더 간단하지." ◆ "인간에.. 2019. 5. 24.
미등록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인간 사회에서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 "모든 걸 알 수 없기 때문에 끌리는 거야. 알게 되면 사랑은 끝나지. 사랑이란 빈 정보를 채우는 행위야." ◆ "기도는 신에게 소원을 비는 게 아니야." ...... "스스로 정화하는 거지. 보답을 구하면 안 돼." ◆ 종이에 인쇄된 책은 전부 없어질 거라고들 했지만 지난 십 년간 조금도 줄지 않았다. ◆ "어느 세상에나 신분이란 게 존재해. 인간은 결코 평등하지 않아." ★★☆☆☆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에서 유난히 진도가 잘 안 나가는 편. 2019. 5. 1.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 "내가 늘 하는 말이 있죠. 마티니는 두 잔은 너무 많고 세 잔은 늘 부족하다." ◆ 사람은 누구나 죽어요. 썩은 사과 몇 개를 신의 의도보다 조금 일찍 추려낸다고 해서 달라질 게 뭔가요? ◆ 사람들은 생명이 존엄하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이 세상에는 생명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 누군가 권력을 남용하거나, 미란다처럼 자신을 향한 상대의 사랑을 남용한다면 그 사람은 죽여 마땅해요. ◆ 3루에서 태어난 주제에 자기가 3루타를 쳤다고 생각하는 인간들. ◆ 형편없는 라디오 토크쇼를 듣느니 차라리 옛 음악을 한 토막씩 듣는 편이 나았다. ◆ 서로를 잘 안다는 것이 관계를 더 돈독히 했을까? 아니면 결국 그 때문에 헤어졌을까? ★★★★☆ 하루에도 몇 번씩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목도한다는 게 슬프다. 2018. 11. 7.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 어떤 일로 인간이 상처를 입는지, 타인으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45.761871, 143.80394445.648055, 149.85082945.678738, 157.78858546.609755, 144.745043 ★★★☆☆ 호텔 살인 사건은 언제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2018. 11. 3.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 "내 눈에 보였던 것이 모든 것, 이라고 하면 되지 않겠느냐" ◆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는다고 약속해도 안 돼?" "안 되지. 그런 약속은 믿을 게 못 된다는 거, 너도 잘 알잖아?" ◆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람은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얼핏 보기에 아무 재능도 없고 가치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야말로 중요한 구성 요소야. 인간은 원자야. 하나하나는 범용하고 무자각적으로 살아갈 뿐이라 해도 그것이 집합체가 되었을 때, 극적인 물리법칙을 실현해내는 거라고. 이 세상에 존재 의의가 없는 개체 따위는 없어. 단 한 개도." ★★★☆☆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과 라플라스 이론이 궁금하다면 맛을 좀 볼 수 있다. 2018. 10. 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난 내가 못하는 걸 남한테 하라고는 못해. ◆ 인간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어떤 것이든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돼. “남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일은 대개 분별력 있고 지식이나 경험이 많은 분이 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일부러 미숙하고 결점투성이인 젊은이들로 했습니다. 타인의 고민 따위에는 무관심하고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일이라고는 단 한 번도 없었던 그들이 과거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 우선 나부터 무척 궁금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고민을 상담하시겠습니까? 나라면 이웃과의 사이를 좋게 하는 방법을 상담하겠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 히가시노 게이고를 단 한 권만 읽을 수 있다 한다면 단연 이 책이다. 2017.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