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편소설53

유년기의 끝 - 아서 C. 클라크 ◆ "과학은 종교의 가르침을 무시하는 것만으로도 종교를 파괴할 수 있소." ◆ 세상에는 시간만이 치료해줄 수 있는 일들이 있었다. 악한 사람이야 없애버릴 수가 있었지만, 미혹당한 선한 사람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 인류는 이렇게 해서 오래전부터 내려온 신들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인류는 새로운 신을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성숙했다. ◆ 아직도 오래되고 해답 없는 질문에 매달릴 시간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어디로 가는 걸까?' ◆ "별들은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오." ◆ 모든 위대한 순간에는 바로 옆에 진부함도 있었다. ★★★☆☆ '스스로 세상을 올바로 개척해나갈 힘이 없으면 다른 누군가가 당신의 길을 열어줄지 모른다. 단 그 경우에는 그 길이 얼마나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 2020. 5. 22.
망원동 브라더스 - 김호연 ◆ 칙칙한 일은 같이하면 더 칙칙해진다. ◆ 멍청한 놈. 남의 삶인데 조심스럽게 말했어야지. ◆ 누군가 그랬지. 사랑하기는 쉽다고. 그것이 사라질 때를 상상할 수만 있다면. ★★★☆☆ 진실과 상관없이 기발한 이야기는 많지만 그것은 나를 감동시키지 못한다. 다른 기술들은 금세 배울 수 있지만, 진실을 담는 기술은 배웠음에도 숙달되지 않는 '늘 새로운 도구'다. - 『작가의 말』 中 2020. 5. 13.
한 스푼의 시간 - 구병모 ◆ 세상은 한 통의 거대한 세탁기이며 사람들은 그 속에서 젖은 면직물 더미처럼 엉켰다 풀어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닳아간다. 단지 그뿐인 일이다. ◆ "하겠다와 해보겠다 사이에는 엄청나게 넓은 의미의 바다가 있어요." ◆ 혈연을 비롯한 모든 관계를 한순간에 잘라내는 도구는 예리한 칼날이 아니다. 관계란 물에 적시면 어느 틈에 조직이 풀려 끊어지고 마는 낱장의 휴지에 불과하다. ◆ "선의가 항상 보답으로 돌아오는 건 아니기에 당신은 부당한 곤경에 처했고 이제 비로소 빠져나왔습니다. 그 이상 알아야 할 것이 달리 있습니까." ◆ 사람들은 자신이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걸 알면서, 아무리 철저히 갖춰도 언제나 모자라게 마련인 준비를 그나마도 안 한다. 아니 못 한다. ◆ 무언가 묻거나 말하기 시작하면 그에게 관여하.. 2020. 4. 29.
파과 - 구병모 ◆ 바닥을 구르는 마른 낙엽 같은 인간들이라도 너 자신의 모든 역량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려서 상대해. 자꾸 얕봐가면서 식은 죽 먹기라고 팔랑팔랑 덤비다간 쓰지 않은 힘의 양만큼 너에게 되돌아올 테니까. ◆ 누군가에게는 숨 쉬는 것만큼이나 당연하고 사소한 권력이 다른 이에게는 증오를 넘어선 제거 욕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조형과 부착으로 이루어진 콜라주였고 지금의 삶은 모든 어쩌다 보니의 총합과 그 변용이었다. ◆ 이제 내가 당신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당신은 이미 늙었고 완고하며 현명함과는 거리가 멀지. ◆ 나름의 아픔이 있지만 정신적 사회적으로 양지바른 곳의 사람들, 이끼류 같은 건 돋아날 드팀새도 없이 확고부동한 햇발 아래 뿌리내린 사람들을 응시하는 .. 2020. 4. 25.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리안 모리아티 ◆ 할아버지가 된다는 건 자신을 믿는 끈적끈적하고 작은 손을 잡고 아주 느린 걸음으로 모퉁이 가게까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모퉁이 가게도 이제 사라지고 없었다. ◆ 내가 한 일을 후회하진 않아요. 내가 안 한 일들을 후회하는 거죠. ◆ 그때는 너무 어리고 행복해서 사랑만으론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 너무 어려서 인생은 온갖 방법으로 사람을 망가뜨릴 수 있음을 알지 못했다. ◆ 아마도 모든 아들의 죽음은 모든 어머니를 무너뜨릴 것이다. ◆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은 그러니까 마음속에 있는 걸 찾아나서지 않는 것이다. ◆ 가끔 인생은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느리게 흘러가서, 어느 날 일어나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라고 생각하게.. 2020. 4. 14.
아가미 - 구병모 ◆ 헤엄쳐야지 별수 있나요.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 비좁은 세상을 포화 상태로 채우는 수많은 일들을 꼭 당일 속보로 알아야 할 필요가 없으며 시대에 뒤떨어진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애쓸 필요 없고 속도를 내면화하여 자기가 곧 속도 그 자체가 되어야 할 이유도 없는, 아다지오와 같은 삶. 그 어떤 행동도 현재를 투영하거나 미래를 예측하지 않고 어떤 경우라도 과거가 반성의 대상이 되지 않으니 어느 순간에도 속하지 않는 삶이었다. ◆ 보통 사람은 말이지요, 자신에게 결여된 부분을 남이 갖고 있으면 그걸 꼭 빼앗고 싶은 만큼 부럽거나 절실하지 않아도 공연히 질투를 느낄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그게 자신에게 없다는 이유만으로 도리어 좋아하기도 하는 모순을 보여요. 양쪽의 세계에 걸쳐.. 2020. 4. 8.
희생양 - 대프니 듀 모리에 ◆ "심각한 문제는 없습니다. 그저 개인적으로 인생에 실패했을 뿐이지요." ◆ 우리는 공포를 피하기 위해 웃고 또 혐오하면서 마음이 끌린다. ◆ 꿈꾸는 사람은 낯선 꿈도 늘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 세상은 비극적인 유령들로 가득했고 그들은 거짓 사랑에서 피난처를 찾았다. ◆ "인생은 흔히 생각하듯 짧지 않아. 인생은 아주, 아주 길다." ◆ "전쟁이 내가 사는 마을로, 내 집 앞으로 오게 되면 그건 더 이상 객관적인 비극이 아니에요. 사적인 원한을 풀어낼 구실일 뿐이지요." ◆ 모욕은, 특히 자기만족 다음에 찾아오는 모욕은 참기 어려운 법이다. ◆ "바닥에 이르러 더 떨어질 곳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그 어두운 구덩이에서 뒹구는 걸 즐기고 있습니다." ◆ '미래는 오늘 시작되는 거야. 매일 .. 2020. 3. 14.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 "하지만 역사를 잘 모를 때는 과거에 관한 대부분의 사실이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얘기처럼 들린단다." ◆ '인간이 만일 행복에 관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면 인생이 얼마나 재미있을까!' ◆ "인간은 얼마나 아름다우냐! 오, 멋진 신세계여……." ◆ "사람들이 믿는 것을 정당화하는 엉터리 이유를 대신할 다른 엉터리 이유들을 찾아내는 행위―그것이 철학입니다." ◆ "위험하게 살아가는 삶이라면 무엇인가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 "나는 불행해질 권리를 주장하겠어요." ★★☆☆☆ 현대식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그린 이 이야기는 자유와 도덕 개념이 낡은 넝마가 되어버린 현대 문명사회를 회화적으로 묘사하여 그 속에 내포된 위험을 경고한다. 뼈아프게 비판하고 고결하게 지키려는 헉슬리의 웅변적인 인간 선언을 우.. 2020. 2. 13.
라이프 리스트 - 로리 넬슨 스필먼 "어머니께서 오래 전에 쓰레기통에서 이 리스트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오랫동안 당신을 지켜보면서 목표가 이루어질 때마다 당신을 대신해 목록에서 하나씩 지워나가셨죠." *1. 아기를 한 명, 또는 두 명 갖기2. 닉 니콜과 키스하기3. 치어리딩 팀에 들어가기―축하해.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니?4. 전과목 A 받기―완벽은 과대평가되고 있어.5. 알프스 산에서 스키 타기―정말 재미있었어!*6. 강아지 키우기7. 캐리와 얘기하고 있을 때 로즈 수녀님이 질문하면 정확히 대답하기8. 파리에 가기―아, 우리의 추억이 깃든 곳!9. 캐리 뉴섬과 영원히 친구로 지내기!!10. 노스웨스턴대학 가기―정말 자랑스러운 끈기 있는 내 딸!11.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 되기―계속 그렇게 살아야겠지!*12. 가난한 사람들 돕기*13.. 2020. 1. 4.
우먼 인 윈도 - A. J. 핀 ◆ "행복하건 행복하지 않건, 세상에 똑같은 가족은 없어. 톨스토이는 똥멍청이야. 그것만 기억하면 된다네." ◆ 알코올은 인생이라는 수술을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마취제이다. ◆ 적재적소에 상대방의 언어를 사용하라. ◆ 나는 생존을 위해 싸웠다. 죽고 싶지 않은 게 분명하다. 그리고 죽고 싶은 게 아니라면, 삶을 시작해야 한다. ★★☆☆☆ "A. J. 핀은 필름누아르라는 거대한 배경 위에 온전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토록 잘 읽히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라고 한 스티븐 킹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쉽지 않다. 주인공 애나의 영화 목록은 첨부해 둘 가치가 있을 듯. - 애나 폭스의 영화들 -·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The Man Who Knew Too Much) : 1956년. 미국. 앨프리.. 2019. 12. 17.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 모든 시는 행동을 요구합니다. ◆ 오랫동안 백작은 신사란 불신감을 가지고 거울을 보아야 한다고 믿어왔다. 거울은 자기 발견의 도구이기보다는 자기 기만의 도구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었다. ◆ "예절은 사탕같은 게 아니란다, 니나. 너한테 가장 잘 맞는 것들을 고를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리고 반쯤 먹고 남은 것을 다시 상자 속에 집어넣을 순 없어······." ◆ 하지만 길을 잃었으나 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종종 운명이 길잡이를 제공한다. ◆ "자기가 고지식하지 않다고 전적으로 장담할 수는 없는 법이야. 장담하면 고지식한 사람이 되니까 말이다." ◆ "시대가 해야 할 일은 변화하는 것입니다, 할레키 씨. 그리고 신사가 해야 할 일은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것이지요." ◆ 본질적으로 인간은 너무 변덕스럽고 너.. 2019. 12. 3.
숲 - 할런 코벤 ◆ 피해자 가족들에게 우리 가족이 누리지 못했던 것을 주려 애를 쓴다. 바로 종결이라는 것. ◆ "우리랑 같이 좀 가시죠.""어디로요?""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오래 걸리진 않는다, 그건 장소가 아니지 않습니까?" ◆ 많은 사람들은 죽음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희망이 훨씬 더 잔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 "패션 법칙 하나, '구두'와 '실용적'이라는 단어는 절대 한 문장에 같이 쓰면 안 됩니다." ◆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진심으로 믿었다. 우리는 그렇게 어리석었다. ◆ 거짓말을 하던지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가장 미련한 선택을 하고 말았다. 가운뎃길을 .. 2019. 11. 11.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 실제 세상에서 결과는 사실들을 모으고 그 사실들에 기반해 결론과 추론을 도출하는 느리고 고된 작업을 통해 탄생한다. ◆ 한창 좋을 나이. 나중에 다가올 일들을 헤쳐나가려면 그래야만 한다. ◆ "예전 기억이 송두리째 되살아났을 텐데요.""아니, 그렇지 않아요.""하지만 제 생각엔…….""되살아날 수가 없죠. 이제껏 한시도 잊은 적이 없거든요." ◆ 혁신이 항상 사람들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 ◆ 남과 다르다는 것이 모든 면에서 그를 규정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렇게 잔인해질 수 있다. ◆ "그자의 행동은 납득이 불가능하니까요. 난 납득 불가능한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 "나한테 비장의 무기가 있어.""그게 뭔데?""그냥 신경 끄는 거." ◆ 누구나 선택을 하고, 결과를 감당하면서 사는 거잖아. .. 2019. 10. 29.
퍼펙트 데이즈 - 라파엘 몬테스 ◆ 친밀감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상대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가 힘든 법이다. ◆ 친밀감은 경멸을 낳기 마련이었다. ★☆☆☆☆ '숨 쉴 틈 없는 스피드의 사이코 로맨스릴러'라고 홍보하는데 숨 쉴 틈 많고 지루하고 로맨틱하지도 않고 마무리도 허접해서 이걸 올리기도 민망함. 완전 속았음. 2019. 10. 23.
손님 - 황석영 ◆ 악몽은 사실이지만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 생생함을 잃어버린 말은 또한 얼마나 가벼운가. ◆ 세상이 죄로 가득 차두 사람이 없애가멘 살아야디. ◆ 사람은 무슨 뜻이 있거나 가까운 데서 잘해얀다구 기랬디. 늘 보넌 식구들과 동니 사람들하구 잘해야 한다구. 길구 제 힘으로 일해서 먹구살디 않으문 덫을 놓아 먹구 살게 되넌데 기거이 젤 큰 죄라구 말이다. ◆ "저들도 교인을 살해했어요." "너이덜 말대루 그 사람덜은 믿지 않던 사람덜 아니냐?" ◆ 기런 때엔 기도허는 거이 아니다. 나타나문 보아주구 말하문 들어주는 게야. ◆ 그때 우리는 양쪽이 모두 어렸다고 생각한다. 더 자라서 사람 사는 일은 좀더 복잡하고 서로 이해할 일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되어야만 했다. ◆ 저 새낀 수박이다, 아니다 사과다, 아니다 .. 2019. 10. 21.
블러디 프로젝트 - 그레임 맥레이 버넷 ◆ 애초의 이유마저 잊은 지 한참이 지나서야 앙금을 푸는 일도 드물지 않다. ◆ 아치볼드는 우리 같은 놈들에게 부족하지 않은 건 고생 뿐이라며 이죽거렸다. 나는 그 대답에 만족했다. 지금껏 만난 사람 중 이번 새 친구만큼 똑똑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다른 생각을 했다면 제가 모를 리가 없잖아요. 그렇지 않았으니까 제가 모르는 거죠.」 ◆ 「넌 볼 때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느라 바쁘구나. 그렇게 빈둥거리다간 유혹에 넘어가기 십상이래.」 ◆ 「하느님은 우리를 시험하는 데만 관심이 있는 모양이지.」 ◆ 정작 매를 맞을 때보다 맞기까지가 더 두려운 법이다. ★★★★☆ 문학적 가치와 실험적 구조를 지닌 범죄 소설. 결말에 이르기까지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 것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2019. 10. 14.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 히가시노 게이고 ◆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상대를 상처 입히는 일도 있으니까요. ◆ 어떤 일을 의심하고 또 의심한 끝에 마침내 의문이 풀려버리면 인간이란 더 이상 그 일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게 돼. ★★☆☆☆ 분량은 많으나 긴장감이 떨어지고 지루하다. 정도로 충분한 듯. 2019. 10. 4.
죽음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더러 옛날이 좋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 그런 얘기를 들으면 난 그들을 과거로 보내버리고 싶어. 정말 좋은지 가서 두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하라고 말이야! ◆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자신의 행복을 의지하는 사람은 불행해지기 마련이란다. 어느 누구에게도 종속되면 안 돼, 의사들에게는 더더욱. ◆ 전쟁에 이기기 위해선 똑똑하진 못해도 충성을 맹세하는 자보다, 충성을 맹세하진 않아도 똑똑한 자를 선택하는 게 훨씬 낫지. ◆ 인간이 죽음에 초연해지면 교회의 권력은 힘을 잃게 되겠지. 그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들은 몽매함을 부추기고 있는 거야. ◆ 제가 인정하는 비평가는 단 하나뿐이에요. 바로 시간이죠. 작품에 진정한 가치를 부여하는 건 시간이에요. 고만고만한 작가들을 사라지게 하고 혁신적인 작가들만 영원히 .. 2019. 6. 24.
13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 어른이 되어 잃은 것은 남아도는 시간이다. ◆ 사람이 사람을 정의라는 이름하에 심판하려 할 때 그 정의에는 보편적인 기준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어느 쪽부터 듣고 싶나?" "네? 그럼 좋은 소식부터." "우리 작업이 벌써 반이나 끝났어." "나쁜 소식은요?" "우리 작업이 아직 반밖에 안 끝났어." ★★★☆☆ 명실상부한 다카노 가즈아키의 대표작. 2019. 6. 7.
나를 찾아줘 - 길리언 플린 ◆ 하지만 더운 날 시원하고 어두운 바 안에서 버번 한 잔을 마시고 얼큰하게 취하는 것을 대신해줄 앱은 없다. 세상은 언제까지고 술을 원할 것이다. ◆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과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사랑하는 것은 달라. ◆ '시간 나면'이란 바로 지금이야. ◆ 타협, 대화, 그리고 절대 화난 채로 침대에 눕지 않기―모든 신혼부부에게 주어지는 세 가지 충고. ◆ 이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꺼져야 할 때를 아는 것. ◆ 사랑은 더 나은 남자가 되고 싶게 만든다―그래, 맞는 말이다. 하지만 어쩌면 사랑은, 진짜 사랑은 남자가 자신의 원래 모습으로 살도록 허락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 잠재적으로 껄끄러운 인터뷰에 적용되는 규칙, 꼭 필요하지 않은 한 선제공격에 나서지 말 것. 상대가 제 발로.. 2019. 6. 3.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 불행이라는 존재는 그것을 보는 타인 입장인지, 직접 겪는 당사자 입장인지에 따라 완전히 견해가 달랐다. ◆ 위협을 확인하면 그것을 제거하는 것에만 집중해라.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 ◆ 어찌되었건 인간이라는 동물은 원시적인 욕구를 지성으로 장식해서 은폐하고 자기 정당화를 꾀하려는 거짓으로 가득한 존재였다. ◆ 국가의 인격이란 의사 결정권자의 인격, 바로 그 자체였다. ◆ "무서운 것은 지력이 아니고, 하물며 무력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이의 인격입니다." ◆ 세계 각국에 전쟁으로 이윤을 얻는 기업이 존재하는 이상, 이 세상에서 전쟁이 사라질 일은 없을 터였다. ◆ "이웃과 친하게 지내기보다 세계 평화를 외치는 게 더 간단하지." ◆ "인간에.. 2019.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