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3

2025 오사카 여행 #03 규카츠를 먹고 공중정원에 방문하고 대관람차를 타고 타코야키까지 맛본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첫날 들렀던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다시 가서 리쿠로 오지상 치즈 케이크를 구입하려 했으나 끝도 없는 대기줄을 감당할 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고 대체제를 샀습니다. 아내에게 줄 선물 중 하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오므라이스를 먹으러 갑니다. 딸아이가 아빠는 일본 가면 가장 먹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을 때 100년 전통의 원조 오므라이스라고 답했는데 데리고 와줬습니다. 홋쿄쿠세이 오므라이스. 세계 최초로 오므라이스를 개발하여 1922년에 개업한 전설의 식당입니다. 본점으로 갈까도 생각했으나 번잡할 것 같아서 그냥 다이마루 우메다점에서 맛을 보기로 합니다.  저는 원조 소고기 오므라이스를, 아들녀석은 크림.. 2025. 3. 4.
2025 오사카 여행 #02 넓고 편안한 침대에서 푹 자고 일어났더니 전날의 피로가 말끔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본전을 뽑으려면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합니다. 커피 한 잔 때리고 두 눈을 비비며 숙소를 나섭니다.  사쿠라가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오늘의 첫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곳은 LUCUA 쇼핑몰입니다. 맛있는 집이 있다며 딸아이가 찜해놓은 모토무라 규카츠. 맨날 돈까스만 먹던 촌놈이 호강하게 생겼습니다. 크기 별로 대·중·소를 고를 수 있는데 저는 130g짜리 작은 걸로, 아이들은 195g짜리 중간 사이즈로 선택했습니다. 먹다 보니 소짜리는 너무 적어서 중간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대는 너무 많대요. 초벌이 되어 나온 규카츠를 개인 화로에 얹어 취향에 따라 더 익혀 먹으면 되고 소스는 세 가지가 나오는데 저는 .. 2025. 3. 2.
2025 오사카 여행 #01 딸아이는 졸업반 복학을 앞두고 있고 아들 녀석은 고3이 되므로 올 겨울에는 식구들과 해외여행 한 번 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다가 계획을 세워 실행합니다. 일을 오래 쉴 수가 없어 가볍게 2박 3일의 일정으로 적당한 곳을 물색하다가 결국 가까운 일본의 오사카로 결정했습니다. 아내는 회사일 때문에 안타깝게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새벽 일찍 집을 나섰지만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은 역시 거의 만차여서 주차하는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 스마트패스를 미리 등록해 두어 오랜 기다림 없이 출국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원래 아침밥을 거의 잘 안 먹는데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니 배가 고파서 공항 내 식당에서 밥을 먹습니다. 설렁탕과 김치찌개와 으헑 아침부터 햄버거라니. 사전에 예약한 좌석은 세 식구가 각각 떨어진 .. 2025.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