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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2022 추석 여행 #02

by mathpark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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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같은 숙소라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이튿날 느긋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점으로 무얼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막국수와 수육으로 결정하고 출발합니다.

 

강원도에 왔으니 감자전은 먹어야겠길래 주문. 영월 동강 막걸리 추가.

 

늘 그렇듯이 막국수와 수육은 배신을 하지 않습니다. 차가운 막국수와 따뜻한 수육이 원기를 회복시켜 줍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영월 한반도 지형'입니다. 예전에 가보았던 정선에 있는 병방치 스카이워크의 한반도 지형보다 더욱 그럴싸해 보입니다.

 

한반도 지형을 따라 크게 한 바퀴 돌아오는 뗏목이 있어서 체험해 보기로 합니다.

 

그리 빠르지는 않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물살을 가르는 기분이 상쾌합니다.

 

기암절벽들에 숨어 있는 이야기거리를 풀어주는 뗏목지기의 재미있는 입심도 즐겁습니다.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니 늦더위도 가시고 피로도 풀리는 듯합니다.

 

나른한 오후가 되어 나른하게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려고 합니다.

 

음료도 맛있고 빵도 부드럽고 조용하고 아늑해서 좋았습니다.

 

뭐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어느새 해가 기울고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Top's10 동강시스타 리조트

오늘 저녁은 리조트 내의 'The Grill'에서 야외 바비큐로 즐기려고 합니다.

 

가격이 다소 사악하지만 밑반찬이나 밥 등은 뷔페식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고 다양하게 준비된 고기들의 질도 훌륭하여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목살을 먹다가 아무 생각없이 주문해본 양갈비가 깜짝 놀랄 만큼 맛있어서 접시 여러 개를 비웠습니다.

 

양념된 안창살도 먹어보고... 그러나 오늘의 위너는 양갈비 되겠습니다.

 

오늘도 술이 술술 잘도 들어갑니다.

 

너무나 푸짐하고 맛있었던 식사였습니다.

 

아이들의 성화에 노래방에도 들렀습니다. 이 비주얼 정말로 오랜만에 접합니다.

 

탁구까지 몇 게임 치고 났더니 이제 그야말로 녹다운입니다. 여행의 두 번째 날이 이렇게 저뭅니다.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을 하고 로비에 있는 로봇한테서 커피를 받아 들고 산책길에 나섭니다.

 

3일 내내 날씨가 정말 끝내주게 좋아서 영월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 모신 곳에 들러 명절 인사를 드렸습니다. 함께 여행 다니며 오래 사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죄송하고 그립습니다.

 

올라오는 길은 크게 막히지 않아 여유가 생겨 송도에 있는 해장국집에서 이른 저녁을 해결합니다.

 

잠시 또 걸으며 달달한 디저트도 먹고,

 

이제 진짜로 집으로.

식구들과 여행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일은 언제나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몇 날 며칠을 계속 또 떠나고 싶다, 또 놀고 싶다, 직장 때려치우고 싶다... 는 여전히 아직은 머나먼 꿈일 뿐. 또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힘을 내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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