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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핀급발산

캐리어 와인셀러 CSR-37WR

by mathpark 2021. 2. 3.

 

어느날부터인가 와인에 맛들인 아내가 어디선가 한 두 병씩 사다놓은 걸 나눠먹곤 하는데 매번 사오는 것도 귀찮고 보관할 곳도 마땅치 않다고 해서 와인셀러를 알아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만드는 고급진 제품들은 당연하게도 가격이 안습이라 적당한 녀석을 찾다가 가성비가 괜찮다는 평이 많은 이 녀석으로 낙점합니다.

 

 

온도를 조금 더 낮게 설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12℃가 한계인 것이 몹시 아쉽긴 합니다.

 

반도체 냉각 방식이라 조용합니다. 다만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좀 걸리고 문을 여닫으면 온도가 금세 올라갑니다. 전기료도 생각보다 다소 많이 나온다는 평이 있습니다.

 

몇 가지 단점이 보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에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습니다.

 

 

마침 집에 와인이 한 병밖에 남지 않아 후다닥 손에 잡히는 대로 몇 병 골라담아 왔습니다. 사실 저나 제 아내나 와인 맛을 아직 잘 몰라 원산지와 가격대를 보면서 대충 골라 먹는 편입니다. ㅎ

 

전원을 켜고(전원 버튼 따위 없음. 플러그를 꽂으면 on, 뽑으면 off) 온도를 한계치인 12℃에 맞춰둡니다. 30여 분 지나니 설정 온도에 도달합니다. 외부 온도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내부 조명을 켜면 은은한 불빛으로 꽤 분위기가 좋아지는데 손님이 있거나 하지 않으면 거의 켤 일이 없을 듯 합니다.

 

살짝 아쉽지만 12℃도 알맞게 시원하네요. 겨울보다 여름에는 이 정도도 적당할 듯 합니다. 소주나 맥주는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는 걸로.

최대 12병이 들어가는데 주로 소주와 맥주, 막걸리를 먹고 어쩌다 가끔 한 번씩 와인을 맛보는 저희에게는 이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널브러지지 않게 한데 모아둘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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