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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안산갈대습지공원

by mathpark 2018. 11. 5.

 

모처럼 쾌청한 가을 날씨에 주말을 맞아 집에 틀어박혀 있기는 아까와서 어디로든 바람쐬러 나가자하여 선택한 곳이 '안산갈대습지공원'. 볼거리는 그닥 기대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좀 걷고나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자고 아이들 꼬셔서 출발합니다. 

 

 

 

음... 103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갈대 갈대 또 갈대.... 이하 설명 자주 생략.

 

 

 

 

 

빌어먹을 망원렌즈가 없어서 화질이 구리지만 다양한 새들이 많이 보여 전문 장비를 갖춘 사진가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오로지 갈대숲만 보다가 가끔씩 길가에 피어있는 꽃을 발견하면 반갑습니다.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걷기 편합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가 도와줘서인지 광활한 갈대숲을 따라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참 상쾌해집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환경생태관이 있어 자잘한 전시물들도 둘러볼 수 있으니 어린 아이들에게도 좋겠습니다.

 

워낙 넓다보니 미처 한 바퀴를 꼼꼼하게 다 돌지도 못한 것 같은데 급격하게 배가 고파옵니다. 이제 출출한 배를 채우러 안산 중심가로 출발.

 

 

 

빅뱅 승리의 라멘집으로 잘 알려진 '아오리의 행방불명'. 얼마 전에 안산점이 오픈했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 확인하고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점심 때가 지나 한산하여 바로 착석 후 일단 생맥주부터 주문(저는 운전 때문에 눈요기만, 아내느님 것ㅜ).

 

 

 

처음 왔다니까 직원분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메뉴 주문법을 알려주십니다. 기본맛, 약간 매운맛, 아주 매운맛을 비롯하여 챠슈, 김, 숙주 등등 토핑을 추가하는 방법까지 주문 옵션이 다채롭습니다.

 

우선 김과 숙주, 파채 토핑을 추가한 기본맛과 약간 매운맛의 아오리라멘 등장.

 

 

 

계란간장밥과 마제멘. 계란간장밥은 장조림에 비빈듯한 익히 예상할 수 있는 맛이고 마제멘은 비빔국수 스타일입니다. 궁금해서 먹어보긴 했으나 그냥 국물 있는 아오리라멘이 나은 듯.

 

 

 

차슈를 몇 조각 더 추가하고 국물을 아주 맵게 주문하면 완벽한 해장이 될 듯 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원래는 다시 차를 몰아 구봉도로 넘어가서 전어회 한 접시 먹고 귀가하려 했으나 라멘에 배가 부르고 시간이 좀 애매해서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다녀온 나들이였지만 모처럼 맑은 공기 많이 마시고 힘들지 않을 정도로 걷고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먹어서 꽤 괜찮았습니다. 자, 몸을 일으켜 어디로든 움직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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