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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체조수학

십자가냐? 교수형이냐?

by mathpark 2011. 4. 1.

 

어느 왕국에 한 예언자가 나타나서 나라를 잘못 다스린다고 비난하고 다니자, 몹시 화가 난 왕은 이 예언자를 잡아들였다.
그리하여 무엇인가 예언을 해보라고 명령하면서 왕은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만일 너의 예언이 들어맞으면 그리스도가 당했던 것처럼 십자가에 못박을 것이고, 들어맞지 않으면 교수형에 처하겠다."

예언자는 잠시 생각한 후에 "삐리리~"라고 예언하였는데, 그 덕분에 이 예언자는 묵숨을 건졌다고 한다.

"삐리리~"에 들어갈 예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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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수형을 당할 것이다."

만일 왕이 예언자에게 교수형을 내리면 예언이 들어 맞는 것이 되므로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
또 십자가에 못박게 되면 예언이 들어 맞아야 하므로 교수형에도 처해야 한다.

즉, 이래저래 왕이 덧붙인 말에 의하여 두 가지 형법을 다 써야 하므로 모순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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