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선비가 나귀를 타고 한양에 과거시험 보러 가는 도중에 우연히 점을 보게 되었다.
그 점쟁이 하는 말이 “어허, 저 나귀가 방귀를 3번 뀌면 죽을 운이야.”
그 말을 듣고 선비는 깜짝 놀라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며 화를 내고는
다시 나귀를 타고 가던 길을 재촉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나귀가 정말 방귀를 ‘뿡’하고 한번 뀌었다.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계속 가니까 다시 한번 ‘뿡’하고 두 번째 방귀를 뀌었다.
그러고 나니 선비는 ‘정말 과거도 치르지 못하고 가는 도중에 죽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한 마음에 도저히 갈 수가 없어 나귀에서 내려 나귀 엉덩이를 돌로 틀어막았다.
그리고는 다시 타고 가다가 그래도 불안해 다시 내려 돌이 제대로 박혔나
말 엉덩이를 들여다보다가 세 번째 방귀에 튀어나온 돌에 맞아 죽었다.
· 뛰어난 자는 주위를 모두 선(善)으로 만들고 시원찮은 인간은 주위를 모두 악(惡)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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