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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2017 새해맞이 나들이

by mathpark 2017. 2. 2.

 

시국이 시국인만큼 조용한 새해를 맞이하려 했으나 30대의 마지막 해를 그냥 넘길 수는 없다는 아내의 의견에 설득되어 급하게 근교의 호텔을 예약하고 하룻밤 보내기로 했습니다.

 

 

 

일산 킨텍스 바로 근처에 위치한 MVL 호텔 고양입니다.

 

 

 

 

 

 

경기도 최초의 5성급 호텔이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무척 깨끗하고 아직은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바로 맞은편에 킨텍스가 위치해 있고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준비해 온 음식들을 꺼내놓고 식구들끼리 오붓한 파티를 시작합니다.

 

 

 

모처럼 이태리산 와인으로 분위기도 좀 내보고...

 

 

 

마트에서 딸아이가 득템했다는 컵라면으로 마무리.

 

 

 

뭔가 아쉬운 마음을 창밖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 한 캔으로 달래봅니다.

 

 

 

 

다음날 아침, 호텔 내 레스토랑과 뷔페를 이용할까 하다가 가격도 비싸고 그리 땡기지도 않아 외부의 맛집을 검색하여 근처에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호텔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일산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갈비찜 집으로 결정.

 

 

 

 

몇 가지 되지 않지만 반찬이 깔끔하고 갈낙찜 역시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부드러운 갈비와 쫄깃한 낙지도 좋았지만 국물이 정말 끝내줘서 해장으로 딱입니다.

 

 

 

배부르게 먹고 향한 곳은 파주의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간단하게 쇼핑 몇 가지 하고 아이들 좀 놀게 하고 나름 심플하게 새해 맞이 나들이를 마치고 집으로.

 

 

 

 

아빠표 군만두와 맥주로 새해 첫 날을 마감합니다.

 

별로 볼거리는 없지만 집에서 멀지 않은 깨끗한 호텔에서 식구들과 오붓하고 깔끔하게 보내는 것도 정말 괜찮은 일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람들에 치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도로 위에서 써버리는 것에 비하면 매우 호사스러운 선택이겠죠. 특별히 30대의 마지막 밤을 보낸 아내에게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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