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듬과 사인(sine)곡선

 

우리 몸의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면서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이유는 인체 내부의 어떤 생화학적 작용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인체 내의 생화학적 변화 리듬을 '바이오리듬(biorhythm)'이라고 한다.

 

20세기 초 독일의 의사인 플리스(Fliess, W.)는 환자의 상태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관찰하다가 신체 리듬을 위주로 하는 남성 인자는 23일을 주기로 하고, 감성 리듬이 지배하는 여성 인자는 28일을 주기로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초기에는 남녀가 각기 다른 주기를 갖는 것으로 구분했지만, 후에 남녀 모두 23일의 '신체 주기(physical cycle)'와 28일의 '감성 주기(emotional cycle)'를 갖는 것으로 정했다. 여기에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룩 대학 공학 교수인 텔처(Teltscher, A)가 33일 주기의 '지성 주기(intellectual cycle)'를 추가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사람의 탄생일을 기준으로 위와 같이 세 가지 주기가 반복된다고 한다. 따라서 세 가지 주기를 나타내는 곡선을 다음과 같은 사인곡선으로 설명할 수 있다.

 

∙ 신체 주기 :

 

∙ 감성 주기 :

 

∙ 지성 주기 :

 

바이오리듬은 운동, 학업, 건강 관리와 더불어 각종 안전 관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리듬의 세 가지 주기 곡선을 종합적으로 보면 그 날의 상태는 물론이고 앞날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종합적인 바이오리듬은 다음과 같은 사인함수의 합으로 나타내어진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130일 근처에서 종합적인 바이오리듬이 가장 좋지 않게 나타나지만 140일 근처에서 빠르게 회복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