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VA - EG4200

 

11년전에 결혼하면서 마눌님이 사가지고 온 브라운관 TV를 청산하면서 LED TV를 하나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제품은 비용이 감당이 되지 않아 중소기업 제품을 알아보던 중 가격도 적당하고 고객평도 괜찮아서 TIVA의 것으로 결정하고 주문했습니다.

 

포장이 간단하게 보이면서도 매우 견고하게 고정되어 잘 배송이 되었습니다.
스텐드형으로 주문하였고 나사 다섯 개 조이니 조립 끝.
그런데 가만히 놔두면 괜찮은데 방향을 틀때면(많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회전이 되어서 저희집 거실에서도, 식탁에서도 잘 보입니다) 조금씩 흔들리네요.
다소 불안하지만 설마 쓰러지진 않겠죠. 그 정도는 아닙니다.^^;

 

뽑기 운이 좋아서인지 다행히 불량 화소는 안보이고 일단 켜 보니 화질이 대기업 제품 못지 않게 매우 마음에 듭니다.
다만 기존에 집에 설치한 케이블 방송과 리모컨 호환이 되지 않아 할 수 없이 리모컨은 때에 따라 두 개를 써야 하는 것이 조금 번거롭네요.
기사님 말씀으론 대기업 제품은 바로 인식이 된다고 하는데 말이죠.ㅡㅡ;

 

아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USB 꽂아 큰 화면으로 만화영화 보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USB 16G짜리 잘 인식하고 바로 플레이 됩니다.(기본 사양은 아니고 동영상 보드를 추가하는 옵션에 의한 것입니다.)
파일을 다른 것으로 다시 선택하지 않으면 이어보기도 되고 거의 노트북에서 하는 것만큼 조작성이 좋네요.

중소기업 제품이라 성능이 좋지 않을거라는 편견은 일단 접어두고 혹시 고장났을 때 AS가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가격 대비해서 잘 골랐다고 생각합니다.
한 십년 정도 탈없이 잘 작동하길 바랄 뿐입니다.ㅎㅎ
자세한 이미지와 스펙은 아래에 따로 게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