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호텔1 2023 새해맞이 여행 #03 여행의 시간은 왜 이다지도 빨리 흐르는 걸까요. 벌써 3일째 아침을 맞습니다. 펜션에서 나와 '달마산'으로 향합니다. '미황사'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다음 목적지로 가는 일정이 만만치가 않아 '도솔암'만 방문하기로 합니다. 절경입니다. 해발 489m밖에 되지 않지만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등산에 젬병인 저로서는 입구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이정표를 보고 800m 정도를 걷다 보면 도솔암이 빼꼼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계단이 없는 완만한 산길이라 어제 땅끝탑을 오고 갔던 길보다 오히려 훨씬 수월합니다. 기암괴석의 웅장함이 넋을 잃게 만듭니다.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칭호가 이보다 더 어울릴 수는 없는 듯합니다. 도솔암에 올라 아래를 보니 또 하나의 작은 전각이 보입니다. '삼성각'입니.. 2023.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