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의 성1 2013 추석 여행 #04 3박 4일간의 추석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새벽에 일찍 잠에서 깨어 동이 트는 모습을 비몽사몽간에 방충망 너머로 잠시 바라봅니다.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속초에서 고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처음 들른 곳은 관동팔경 중 수일경이라는 청간정입니다. 풍광 좋은 아담한 정자가 예뻤는데 이승만이 썼다는 현판이 걸려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곳곳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꽃들이 가을이 왔음을 일깨워 줍니다. 청간정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번에는 천학정이 있습니다. 정자 자체가 500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하며 동물 모양을 비롯한 여러 가지 형상의 기암괴석과 수령이 수백년이 넘었다는 소나무의 위용이 장관입니다. 천학정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송지호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물빛도 좋고 유난히 파도소리가 높아 한.. 2013.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