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8 챔피언스필드 직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찾지 못했던 야구장을 드디어 실로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로. 반갑다 '유숙헤어'. 식구들과 하룻밤 묵을 곳. 깔끔하고 컨디션 괜찮고 무엇보다 저렴해서 늘 찾는 동네. 이번엔 숙소에서 야구장까지 걸어서 가봤습니다. 더워서 좀 힘들긴 했으나 택시 타기엔 애매한 거리라 적당합니다. 이게 얼마만이냐, 일단 먹자. 역시 홈구장에서 직관해야 제맛입니다. 모두가 우리 편. ㅋㅋ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오오오오오~" "타이거즈 나성범 홈런 오오오오오오오~" 그러나 결과는... 지고 말았습니다. ㅜㅜ 졌으니까 다시 먹자. 광주에 올 때마다 늘 신세 지는 동생과 한국별관에서 조우. 술이 술술 잘 들어갑니다. 2차는 기본이지. 다음날 느긋하게 체크아웃하고 아직 딸아이가 못 .. 2022. 8. 25. 광주 챔피언스필드(#3) 짧은 휴가를 얻어 무엇을 할까 생각하던 중 마침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가 있길래 예매하고 아들녀석과 함께 다녀오기로 합니다. 딸아이는 기말고사 성적처리 기간이라 체험학습 신청이 불가하여 완전 빡침. ㅋ 안산터미널에서 광주 유스퀘어로 가는 여정입니다. 평일이라 한산하여 우등 대신 일반 고속버스를 이용합니다. 학교와 학원을 제낀 아들녀석은 개이득이라며 좋아라합니다. 3시간 30여분만에 도착하여 체험학습 보고서용 사진 먼저 찍고. 경기 시작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카페에서 죽때리는 중. 찾아올 때마다 매번 정말 잘 지었다고 느낍니다. 멋진 구장입니다. 함께 보기로 한 후배 커플을 기다리며 예약해둔 티켓을 받아둡니다. 여름방학 이벤트로 초·중·고등학생은 7.16(화)~8.28(수) 주중 경기에 한하여 K3.. 2019. 7. 18. 잠실야구장(Tigers vs Bears) 중간고사 기간이 마무리되고 쉬는 날을 맞아 잠실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야구는 죽을 쑤는 분위기라 썩 내키지는 않았으나 아이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평일이라 온라인 예매를 생략하고 현장 발권. 예매 수수료도 아끼고 초딩 할인도 받아 개이득. 3루 응원석 바로 아래의 레드존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라운드와 가깝긴 한데 그물망이 촘촘하여 시야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올 시즌 첫 직관이고 날씨가 좋아 가슴이 탁 트입니다. 오늘은 제발 이겨보자규. v^^v 열심히 응원하지만 오늘도 타선이 꽁꽁 묶여 지루한 경기가 지속됩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야구장은 여윽시 먹으러 오는 거 아니겠습니꺄. 뭔가 될 듯하면서도 결국 끌려가는 분위기. ㅜ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저쪽은 벌써 축제 분위기. 가까스로 동.. 2019. 5. 16. 어린이날 야구여행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어린이날 3일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예매를 시도합니다. 예매 오픈이 되자마자 광속으로 사라지는 좌석들을 보며 설마설마했는데 기적적으로 3루쪽 구석탱이 자리를 확보하는데 성공. 그러나... 작년에 이어 다시 찾은 챔피언스필드는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벌써 6회말 ㅋㅋㅋ 연휴를 맞은 고속도로가 그야말로 주차장스러워서 7시간만에 도착. 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다른 구장보다 경기 속도가 느려서 조금이라도 볼 수 있었음을 다행이라고 여기며 그래도 일단 먹고 마셔봅니다. 어린이날이라고 행사도 다양하고 볼거리도 많았을텐데 못내 아쉽습니다. 다음에 챔피언스필드 갈 때는 무조건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걸로. 신안동으로 이동하여 미리 .. 2018. 5. 9. 광주 챔피언스필드 올 여름 휴가는 아내와 완벽하게 엇갈려 뭘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을 데리고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타이거즈 경기를 직관을 하기로 결정하고 준비했습니다. 안산종합터미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광주로 가는 고속버스에 오릅니다. 우등이 아닌 일반이었음에도 승객들이 적어 여유로운 자세로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 프로야구 원년 해태타이거즈 때부터 팬이었으나 광주까지 내려가서 직접 관람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티켓을 수령하고 구장에 들어가기 전 여기저기 둘러보며 이곳이 광주라는 것과 홈팬으로서 왔다는 것을 실감해봅니다. 출입구로 들어서려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빗방울이 제법 굵어져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입니다. 작년에 문학구장에 갔다가 우천 취소되어 치킨만 먹고 돌아온 흑역사가 떠오릅니다. 유니폼.. 2017. 9. 4. 문학야구장 (와이번즈 vs 히어로즈) 2012년 7월 31일에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둘다 제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야구장을 한번도 가보신 적이 없다는 와이번즈의 팬이신 장인어른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평일 저녁 경기라 비교적 한산하여 여유롭고 편하게 경기를 즐기고 왔네요. 홈런도 두 방이나 나오고 안타와 점수도 많이 난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오이도에서 송도까지 전철이 개통되어 처음으로 시승을 하며 야구장으로 향합니다. 예전에는 늘 자동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시간도 비슷하게 소요되고 매우 편하네요. 무엇보다 운전 걱정 안하고 맥주를 맘껏 마실 수 있어 좋습니다. ㅎㅎ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느라 들뜨셨는지 장인어른께서 먼저 도착해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네요. 손자와의 조우. 자리를 잡고 맥주 한캔을 손에 들고 흐뭇해 하십.. 2012. 8. 5. 2011.09.28 잠실야구장 <두산vs삼성> 이벤트에 당첨되어 프로야구 티켓을 두 장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페넌트 레이스까지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일정을 알아보는데 집에서 가까운 문학구장은 예매 불가. 할 수 없이 잠실야구장의 평일 경기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삼성이 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난 다음 날 경기. 다소 맥이 빠지고 제가 응원하는 팀(기아)과는 전혀 상관없는 두 팀의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초딩 딸아이와 가볍게 소풍을 다녀온다 생각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나름 박진감 있는 경기여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네요.^^ 무엇보다 거의 20년만에 찾은 잠실구장이 반갑기도 했구요. 어우~ 최준석 선수의 허벅지는 거의 제 허리만 한 것 같습니다.^^; 최형우 선수는 홈런 하나만 때리면 사이클링 .. 2011. 10. 11. SK와이번즈 vs KIA타이거즈 (2011.06.04.17:00) 모처럼 휴강까지 하며 지인 가족들과 문학경기장에서 야구를 보고 왔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이면서 가장 편안하고 좋은 경기장이어서 종종 가곤 하는데 막상 제가 좋아하는 타이거즈와의 경기는 처음 보는 것이어서 냅다 예약하고 달려갔지요. 원래 계획은 아이들도 있어서 지정석을 예매하여 좀 여유롭게 관전하고자 했으나 금토일 3연전 중 토요일 경기에다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는 와중이어서 예약에 실패하고 일반석을 확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불행히도(?) 함께 간 7명의 관중 중에 사실상 저 혼자 타이거즈 팬이어서 할 수 없이 1루쪽에 앉아 와이번즈 팬들 사이에 끼여 숨죽이며 속으로만 응원하는 답답함을 감내해야 했습니다.ㅡㅡ; 하지만 팽팽한 투수 전 속에서 빠른 경기 속도였음에도 왠만한 볼거리는 거의.. 2011.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