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서관1 한국만화박물관 #02 박물관이라고 해서 그냥 단순히 유물 전시하듯이 늘어만 놓고 있다면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쉽겠죠. 그런 점을 배려한 때문인지 한국만화박물관에는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거리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루할 틈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스크린의 저 빨간 부분으로 야구공을 힘차게 던지면 '공포의 외인구단'의 한 멤버같은 기분이 아주 잠깐 듭니다. ㅎㅎ 이곳은 낙서금지가 미덕이 아니라 마음껏 갈겨 쓰는 것이 미덕인 곳이군요. 뭔가 있을줄 알고 올라가 봤는데 휑~. 대신 창밖의 풍경이 고즈넉하니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도 만화 세상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제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빔툰~! 만화도서관에서는 누구나 마음껏 무료로 만화책에 푹 빠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빠져들면.. 2013.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