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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사2

생(生)의 문을 찾아라. 한 사람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방에 갇혀 있다. 이 방에는 닫혀 있는 문이 2개 있다. 하나는 생(生)의 문이고 다른 하나는 사(死)의 문이다. 이 사람은 살고 싶다. 그래서 생의 문을 열고 나가고 싶다. 문을 여는 순간 생사(生死)는 결정된다. 그런데 어느 쪽이 생의 문인지 모른다. 이 방 안에는 마침 2개의 컴퓨터가 있다. 이 2개의 컴퓨터 모두 어느 쪽이 생의 문인지 알고 있다. 그런데, 하나는 진실을 알려주는 컴퓨터이고, 다른 하나는 거짓말을 하는 컴퓨터이다. 어느 쪽이 진실 컴퓨터인지 모른다. 이 사람은 2개의 컴퓨터 중에서 오로지 하나의 컴퓨터 만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단 한 번만 질문할 수 있다. 컴퓨터는 그 한 번의 질문에만 답하고 더 이상 작동되지 않는다. 당신이 이 사람이.. 2011. 4. 22.
사형수가 살 수 있는 방법은? 이튿날이면 사형이 집행되는 사형수가 있었다.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면서 사형을 모면할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아무리 궁리를 해보아도 묘책이 떠오르지 않아 사형수는 땅이 꺼지게 한숨을 푹 쉬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운명을 하늘에 맡겨야 했다. 그 당시 사형수를 사형할 때는 이런 규정이 세워져 있었다. 사형을 집행하기 전에 하느님께 사형수를 사형해야 하는가 하지 말아야 하는가 묻는 것이다. 만약 하느님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사형수는 즉석에서 사면된다. 때문에 하느님이 최후의 재판관이었다. 하느님께 묻는 방법은 이렇다. 두 장의 종이에 각각 "사(死)"와 "생(生)"을 쓰고 사형수에게 그 중 한 장을 뽑게 한다. 만일 "사"를 쥐면 즉각 처형하고 "생"을 쥐면 석방하는 것이다. 절.. 2011.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