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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3

'삐지다', '꼬시다', '딴지' 등 표준어로 인정 국립국어원,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 발표 이번에 새로 표준어로 인정한 항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널리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이다. 그동안 '삐지다'는 비표준어로서 '삐치다'로 써야 했으나 앞으로는 '삐지다'도 '삐치다'와 뜻이 같은 표준어로 인정된다. 이렇게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삐지다', '눈두덩이', '구안와사', '초장초', '굽신거리다' 등 모두 5항목이다. 복수 표준어를 인정하는 것은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에는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의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이미 써오던 것('삐치다')과 추가로 인정된 것('삐지다')을 모두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도록 하.. 2014. 12. 16.
차곡차곡 익히는 우리말 우리글 - 국립국어원 ◆ '신라면', '진라면'은 표기는 'ㄹ'을 쓰지만, 발음은 [신나면], [진나면]으로 한다. ◆ 조사는 명사나 용언의 어미 뒤에 붙어 쓰이는 의존적인 말이며, 앞에 오는 말에 붙여 쓴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조사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다음과 같은 예가 그러하다. '하고, 같이, 그려, 한테'는 모두 조사이기 때문에 앞의 말에 붙여 써야 옳다. (가) 동생이 너하고 꼭 닮았다. (나) 소같이 일만 하지 말고 좀 쉬렴. (다) 그 말씀 참 좋은 의견이십니다그려. (라) 형한테 꼭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조사가 여러 개 연결된 경우에는 어떻게 써야 할까? 조사는 두 개 이상 결합되었다 하더라도 모두 붙여 써야 한다. '꿈에서만이라도'에 나오는 조사 '에서만이라도'는 모두 붙여 써.. 2013. 3. 17.
‘짜장면’ 등 39항목 표준어로 인정 '자장면'이 표준어라고 익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단 한번도 '자장면'이라고 부른 적도 써본 적도 없었습니다. '만날'이 표준어라는 걸 알면서도 맨날 '맨날'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드디어 평소 쓰던 대로 '짜장면', '맨날'을 마음껏 외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뒤늦게나마 현실과 정서를 반영해준 국립국어원(http://www.korean.go.kr)에 박수를 드립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밝힌 새로운 표준어의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표준어로 인정한 항목은 크게 세 부류이다. 첫째, 현재 표준어로 규정된 말 이외에 같은 뜻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 있어 이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이다. 그동안 ‘간지럽히다’는 비표준어로서 ‘간질이다’로 써야 했으나 앞으로는 ‘간지럽히다’도 ‘간질이다’와 뜻.. 2011.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