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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2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 모든 시는 행동을 요구합니다. ◆ 오랫동안 백작은 신사란 불신감을 가지고 거울을 보아야 한다고 믿어왔다. 거울은 자기 발견의 도구이기보다는 자기 기만의 도구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었다. ◆ "예절은 사탕같은 게 아니란다, 니나. 너한테 가장 잘 맞는 것들을 고를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리고 반쯤 먹고 남은 것을 다시 상자 속에 집어넣을 순 없어······." ◆ 하지만 길을 잃었으나 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종종 운명이 길잡이를 제공한다. ◆ "자기가 고지식하지 않다고 전적으로 장담할 수는 없는 법이야. 장담하면 고지식한 사람이 되니까 말이다." ◆ "시대가 해야 할 일은 변화하는 것입니다, 할레키 씨. 그리고 신사가 해야 할 일은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것이지요." ◆ 본질적으로 인간은 너무 변덕스럽고 너.. 2019. 12. 3.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 "(…) 하긴 시 말고도 인생에는 남에게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몇 가지 있지요." ◆ 우연은 불운의 시작일 때가 많지. ◆ 아무도 읽지 않는 시를 쓰는 마음과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르는 마음이 다르지 않다. ◆ 죄책감은 본질적으로 약한 감정이다. 공포나 분노, 질투 같은 게 강한 감정이다. 공포와 분노 속에서는 잠이 안 온다. 죄책감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인물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나는 웃는다. 인생도 모르는 작자들이 어디서 약을 팔고 있나. ◆ 나는 살아오면서 남에게 험한 욕을 한 일이 없다.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욕도 안 하니 자꾸 예수 믿느냐고 묻는다. 인간을 틀 몇 개로 재단하면서 평생을 사는 바보들이 있다.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좀 위험하다. 자신들의 그 앙.. 2019.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