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집3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 심너울 - 목차 -· 초광속 통신의 발명· SF 클럽의 우리 부회장님· 저 길고양이들과 함께· 컴퓨터공학과 교육학의 통섭에 대하여·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감정을 감정하기· 한 터럭만이라도· 거인의 노래· 시간 위에 붙박인 그대에게 ◆ 나는 놀랍게도 정규직이 되었다. 그전에는 삶이 불안정하게 팍팍했다면, 이젠 안정적으로 팍팍했다. - 중에서 ◆ 덕질에 생산적인 이유가 어딨어요. 그냥 재미있어 하는 거지! 젠장, 제발 취미에서 생산성 좀 찾지 마. - 중에서 ◆ 어차피 모든 사람이 뭣도 모르고 인생사 태반이 주먹구구로 돌아가니 재지 말고 그냥 서류를 내보는 게 항상 이득이라는걸. - 중에서 ◆ "모든 꼰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 바로 '이해가 안 간다'는 말이지." - 중에서 ◆ 두 사람이 서로.. 2020. 8. 1.
대멸종 - 시아란, 심너울, 범유진, 해도연, 강유리 ◆ 육도를 먼 데 가서 찾을 필요가 있습니까? 극락도, 지옥도, 아귀도, 수라도, 그 모든 것이 다 인간 세상 안에 있으니까요. - 시아란 중에서 ◆ 고통받아야 할 영혼을 왜 굳이 축생도로 보내겠어요? 그런 영혼은 인간계로 보내는 편이 낫죠. 인간이 인간에게 가장 잔인한 짓을 많이 하는데. - 시아란 중에서 ◆ 일주일에 한 65시간에서 70시간 정도 일했었나? 그 무렵 알게 된 바, 법은 멀고 꼼수는 가까웠다. - 심너울 중에서 ◆ 열정으로 일하는 사람을 후려치고 땔감처럼 태운 다음 버리는 것이 인류의 전통이니까. - 심너울 중에서 ◆ 남이 설명도 없이 싸 놓은 똥을 치우는 게 얼마나 좆같은 일인지 넌 모르지라고 묻는 대신에 나는 말끝을 흐렸다. - 심너울 중에서 ◆ 길 가던 강아지가 쳐다볼 정도로 장렬.. 2020. 6. 30.
강산무진 - 김훈 ◆ 뻔한 소리였고, 하나마나한 소리였지만, 나는 그때 그의 뻔한 소리의 그 뻔함이 무서웠다. 그리고 그 무서움은 그저 무덤덤했다. - 中 ◆ 고향은 끊어버려야 할 족쇄이거나 헤어나려고 허우적거릴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늪이었다. 고향에서 보낸 유년의 기억은 몽롱했으나 몽롱할수록 끈끈해서 도려내지지 않았다. - 中 ◆ 왜 함께 살아야 하는지를 대답할 수 없었으므로 왜 헤어져야 하는지를 물을 수가 없었다. 왜? 라는 말이 너무나도 무력해서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보내기가 머뭇거려졌다. - 中 ◆ 아무런 인연도 아니고, 아무런 우연조차 아닌 일이었지만, 다만 하는 수 없는 일이었다. - 中 ◆ 투지는 적개심이다. 적개심은 맹렬하게 집중되어 있어야 한다. - 中 ★★★☆☆ 빠르게 몰입해서 읽어내려 가면서 장편을 그.. 2019.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