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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단상

시선으로부터, - 정세랑

by mathpark 2021. 4. 5.

◆ 베이직을 갖춘 사람이 오히려 드물다고 봅니다. 안쪽에 찌그러지고 뾰족한 철사가 있는 사람들, 배우자로든 비즈니스 파트너로든 아무데도 못 갖다 써요. 꼭 누군가를 해치니까.

◆ 규칙적인 근사한 섹스의 가치를 너무 박하게 평가하지 마세요. 스트레스 핸들링에 그만큼 도움되는 것도 잘 없습니다.

◆ 편애가 없어서 편했어.

◆ 낙관을 위해, 현재에 집중하기 위해,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책만한 게 없었다.

◆ 세상이 엉망이니까 자신도 조금 엉망이어도 될 거라고.

◆ 행운이 불운을 상회할 리 없었다.

◆ 평행하는 세계에 대해 읽어보았지만 역시 그런 게 없었으면 한다.

◆ 어떤 말들은 줄어들 필요가 있었다. 억울하지 않은 사람의 억울해하는 말 같은 것들은.

◆ 어떤 시대는 지나고 난 다음에야 똑바로 보이는 듯합니다.

◆ 세상은 참 이해할 수 없어요. 여전히 모르겠어요. 조금 알겠다 싶으면 얼굴을 철썩 때리는 것 같아요. 네 녀석은 하나도 모른다고.

◆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해주고 싶었던 거야, 그 사람이 죽고 없어도.

◆ 기억하지 않고 나아가는 공동체는 본 적이 없다.

◆ 사랑은 돌멩이처럼 꼼짝 않고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빵처럼 매일 다시,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거래. - 『하늘의 물레』, 어슐러 K. 르 귄

 


 


★★★★☆ "이 소설은 무엇보다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정세랑, 하와이, 그리고 제사'라니, 세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이미 재미는 보장된 셈인데 이 책은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 김하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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