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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단상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by mathpark 2019. 5. 24.

◆ 불행이라는 존재는 그것을 보는 타인 입장인지, 직접 겪는 당사자 입장인지에 따라 완전히 견해가 달랐다.



◆ 위협을 확인하면 그것을 제거하는 것에만 집중해라.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


 
◆ 어찌되었건 인간이라는 동물은 원시적인 욕구를 지성으로 장식해서 은폐하고 자기 정당화를 꾀하려는 거짓으로 가득한 존재였다.


 
◆ 국가의 인격이란 의사 결정권자의 인격, 바로 그 자체였다.


 
◆ "무서운 것은 지력이 아니고, 하물며 무력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이의 인격입니다."


 
◆ 세계 각국에 전쟁으로 이윤을 얻는 기업이 존재하는 이상, 이 세상에서 전쟁이 사라질 일은 없을 터였다.


 
◆ "이웃과 친하게 지내기보다 세계 평화를 외치는 게 더 간단하지."


 
◆ "인간에게 선한 측면이 있다는 것도 부정하지는 않네. 하지만 선행이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위배되는 행위이기에 미덕이라고 하는 걸세. 그것이 생물학적으로 당연한 행동이라면 칭찬 받을 일도 아니지 않는가."


 
◆ "역사학만은 배우지 말게. 지배욕에 사로잡힌 멍청한 인간이 저지른 살육을 영웅담으로 바꿔서 미화하니까 말이야."


 
◆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은 이 궁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였다는 확신이 들었다.



◆ 권위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인간으로서의 반응을 억눌러야만 상대의 진짜 모습을 알아볼 수 있었다.



◆ 자신의 폭력 행동을 정치사상으로 탈바꿈하는 가짜 우익에는 공통적인 심성이 있었다. 비뚤어진 자존심의 발로였다. 그들은 자란 환경 등의 문제로 자신을 직접 긍정하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속된 집단을 무턱대고 긍정하며 그 집단의 구성원인 스스로가 훌륭하다는 논법을 취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관심은 자기 자신에게밖에 향하지 않는 것이 명백했다.



◆ 전지전능한 존재를 꿈꾸며 이교도를 적으로 간주하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에게 널리 보이는 습성이었다. 피부색이나 언어의 차이뿐만 아니라 어떤 신을 믿는지도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장치로써 기능했다. 그리고 신은 회개했다고 말하기만 하면 대학살의 죄악도 사라지게 해주는 편리한 존재였다.

★★★☆☆ 분량이 꽤 많지만 빠르게 넘기며 읽을 수 있을 뿐더러 긴장감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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